[실화ㆍ괴담] 귀신 보는 친구이야기 22-9 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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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캠코더의 화질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심한 노이즈와 지직 거림.
마치 오래전에 테이프를 보는 듯한 화질이었다.
그리고 화면의 방 안에 Y와 그의 동생이 등장했고, 녀석도 등장했다.
아까 같이 저녁을 먹었을 때 촬영된 것이었다.
익숙한 장면이었다.
하나만 빼고는.
그 여자.
그 여자가 그의 동생의 뒤에 서서 기분 나쁘게 몸을 천천히 들썩이며 지저분한 밧줄로 그의 동생의 목을 칭칭둘러 감았다.
녀석은 그 장면에 놀랄수 밖에 없었다.
아까전에 저런 상황이었다면 자신이 느끼지도 보지도 못했을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혼란스러운 와중에 화면속에는 그 여자가 밧줄로 그의 동생의 목을 감고 거세게 끌고 가려했고,
동생은 고통스러워하며 끌려가지 않으려고 처참하게 저항하며 발 버둥을 치고 있었다.
하지만 화면 속 Y와 녀석은 아까와 다를 것 없이 즐거운 표정으로 저녁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그리고 소리가 전혀 나지 않던, 그 화면에서 무언가 소리가 났다.
"이러지마. 이러지마.:
"살려주세요..."
탁하고 기분 나쁜 목소리.
그리고 그 소리와 함께 재생이 중지되었다.
녀석이 Y의 어깨를 흔들며 소리쳤다.
K:다시 한번 봐야겠어!
Y:아.. 응, 그래.
여전히 정신을 완전히 차리지 못한듯한 Y가 캠코더를 다시 조작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까와는 달리 재생이 되지 않았다.
믿을수 없게도 공 DVD 상태였다.
녀석은 일단 DVD는 자신이 처리하겠다고 말하고 Y에게 DVD를 빼라고 말했다.
캠코더에서 DVD를 꺼내주는 Y를 향해 녀석은 다시 한 번 질문을 했다.
K: 정말 누군가에게 크게 원한 산 일 없었지?
Y:없어. 그런거 없다고.
K: 흠...
Y는 뭔가를 감추는 듯 했지만, 녀석은 더 이상 캐물을 수 없었다.
여전히 들었기 때문이다.
K: 다행이네. 만약 원한 때문에 이러는거면 적당히 하고 끝낼것 같지 않아보이거든.
라고 녀석은 멍하니 있는 Y를 바라 보며 말했다.
그리고 녀석이 방 안을 나가려고 하자, Y는 무섭다며 녀석을 붙잡았다.
녀석은 그런 Y를 뿌리치고, 하루 빨리 동생을 신사에 데려가라는 말을 자기고 자신의 방(집)으로 돌아 갔다.
"아. 신경쓰지 말자."
그 후로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그 여자도 녀석의 앞에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고, Y랑 마주치는 일도, 연락도 오지 않았다.
아마도 동생 때문에 자신의 본가로 돌아간 듯 했고, 그렇게 조용한 며칠이 흘렀다.
여느때처럼 평온히 지내는 와중에 전화벨이 울렸다
Y였다.
녀석은 잠시 생각하다가 전화를 받았다.
Y: 우리 집에 같이 가 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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