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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이야기

[2ch괴담] 2ch 괴담 아파트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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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감이 강한 편이라서

괴담 라이브 같은 데에 불려갈 일이 꽤 많았다.

그런 곳에 가면 영감이 강한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어서

나는 종종 '빙의했어요'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어느 날, 그런 괴담 라이브를 할 때,

어떤 만화가 여자 분이 나를 계속 쳐다보는 것이었다.

내 얼굴이 아니라 내 왼쪽 어깨를.


궁금해진 나는

"왜? 저를 계속 쳐다보는 거예요?"

라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그 여자가 대답을 했다.


2ch 괴담 아파트 괴담.png


"정말 말하기 어렵지만... 당신의 왼쪽 어깨에 머리에서 피를 흘린 아이가 껴안고 있어요~"



그래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 분도 점점 진지한 얼굴이 되어 갔다.

"정말 안 좋을지도 모르니까, 제가 이 장소에 오기 전에 정화 소금을 받아왔으니 이걸 드릴게요.

집에 들어가기 전에 이 맑은 소금을 뿌리고 들어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라고 말하면서 소금을 주었다.



나는 소금을 받아 집으로 돌아갔는데, 돌아가는 길에 그 말이 신경 쓰였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라고....




그러다가 그 모임 가는 길에 길가에 꽃다발과 빨간 책가방이 놓여 있는 것을 본 기억이 났다.

(아, 혹시 저거인가...?)

라는 생각을 하며 집에 도착을 했다.



그런 일이 있었던 5~6년 전에는,

돈이 없어서 후배 개그맨과 낡은 아파트에서 둘이 살고 있었는데,

집에서 시키는 대로 소금을 뿌렸다.

(이걸로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고 집에 들어갔더니 후배는 없었고 나는 

침대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그런데 막 졸기 시작했을 때쯤에,

갑자기 현관문을 쾅쾅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어? 후배가 왔나?)


하지만 후배가 열쇠를 잊어버렸다면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을텐데. 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현관문 앞으로 가서 내시경 구멍을 들여다봤다.

그런데 아무도 없었다.

"누구세요?" 라고 말했지만 대답은 없었다.


그래서 방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문 쪽에서 엄청난 시선이 느껴졌다.

그리고 현관의 신문받이가 펄럭펄럭 움직이고 있었다.

신문 받침대까지 가서 신문 받침대를 열고 들여다봤는데, 

여자애가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안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비명을 지르며 서둘러 방으로 돌아왔다.

한 동안 이불 안에서 벌벌 떨고 있었는데, 도저히 못 버틸 것 같아서 불제를 하고 바로 이사를 갔다.

2~3년이 지나고 나서 당시 살던 집은 어떻게 되었을까? 싶어서,

당시 같이 살던 후배와 함께 보러갔다.


근데 그때 살던 아파트가 아직 있었고 우리 방 앞에 그 여자애가 아직도 서 있었다.

아직도 그 아파트는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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