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괴담 시가현 비와호 근처 심령 스팟 > 무서운이야기

친구가 갓 면허를 땄을 때,

심령 스폿에 가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어디로 갈까?"

"시가현(滋賀行) 가자, 비와호(琵琶湖)가 있잖아."

비와호는 몇몇 신사와 절이 호수에 가라앉아 있고, 근처에 심령 스팟이 꽤 많다.

그 중에서도 현지에서 유명했던 곳이 그 근처에 있는 폐허가 된 호텔이었다.

그 호텔에는 어떠한 소문이 있었다.

호텔에 들어가서 무언가를 외치면 목소리가 되돌아온다는 소문이 이었다.

뭐, 반향인지 뭔가의 영향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래서 그 호텔에 가기로 마음을 먹고 차를 타고 그곳으로 향했고 도착해서 호텔 안으로 들어갔다.

"오이(おーい)"

라고 소리쳤더니

"오이. 오이. 오이. 오이."

하고 목소리가 되돌아왔다.

"확실히 여기는 무섭네..."

"음, 그래도 기분 탓이겠지."

그래서 다시 한번

"오이(おーい)" 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이번에도 

"오이. 오이. 오이. 오이." 하고 목소리가 되돌아왔다.

점점 무서워지기 시작했고,

누군가 거기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누구 잇어요?" 라고 소리 쳤다.

그랬더니"누구 있어요?, 누구 있어요?, 누구 있어요?, 누구 있어요?" 라는 목소리가 들려왔고,

귓가에 "여기야!" 라는 목소리가 귀에 들렸다.

그 호텔은 철거되어 지금은 없어졌지만 그 주변에서는 아직도 심령 현상이 많이 일어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