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괴담] 2ch 괴담 오키나와 자동차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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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 갔을 때의 이야기다.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가 오키나와에 살아서 거기서 만나서 드라이브를 갔다.
나와 여자친구, 그리고 여자친구의 현지 친구까지 네 명이서 드라이브를 하고 있었다.
그 친구 A가 운전을 하고, 또 다른 친구 B가 조수석에 앉고
나와 내 여자친구가 뒷좌석에 앉았다.
형태상으로는 A의 뒤에 내가, B씨의 뒤에 여자친구가 앉아있었다.
아는 사람은 알텐데 오키나와는 전쟁으로 많은 분들이 목숨을 잃은 땅이다.
"아, 여기가 위험해', '여기는 전쟁 중에 많은 일이 있었던 곳이야"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차는 달리고 있었다.
운전하는 A는 꽤 영감이 있다는 말을 예전부터 들었다.
그리고 "이런 곳에서는 장난을 치지 않는 게 좋아" 라는 말을 듣고 한참을 가고 있는 A가 너무 조용했다.
그래서 차 안에서는 묘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는데.
그때 A가 입을 열었다.
"나, 지금부터 속도를 올릴 테니 절대 뒤돌아보지 마. 이유 같은 건 나중에 다 말할게! 이유 같은 건 나중에 다 말할 테니까 일단 지금은 내 말을 들어줘!"
'뭐야,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게까지 말했으니까. 뒤돌아볼 수 없었다.
문득 옆을 보니 내 여자친구도 영감이 강했는지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나는 영감이 전혀 없고, 또 다른 B씨도 전혀 영감이 없는 것 같아서 '어, 도대체 뭐야?'라는 느낌이었다.
차는 엄청난 속도를 내고 있다.
"뭐야, 너무 빨리 달리는 거 아냐?"
“어쩔수 없어!, 절대 뒤돌아보지 마.”
그래서 차는 한참을 달리다가 1km 정도 달려서 해안가에 정차했고, 나와 B씨는
"도대체 왜 그러는건데, 깜짝 놀라잖아!"
"아까 뒤에 일본군이 있었어. 그 일본군이 나와 눈이 마주친 순간. 구 일본군의 총을 들고 휘두르며 맹렬한 속도로 쫓아오는거야!
사람이 달릴 수 없을 정도의 속도로.... 그래서 나도 빠른 속도로 차를 몰았던 거야."
"정말이야? 너무 무섭잖아, 그거."
그러자 여자친구도 그것이 보였다고 한다.
"그럼 두 사람이 같은 타이밍에 본 거라면 정말이었구나. 아찔하네.. 역시 이런 데는 오면 안 되는 거였어. 이제 차에 타자!"
그렇게 차에 올라탔는데 무슨 일인지 차가 잘 가지 못했다.
기름도 문제 없고, 뭐지 싶어서 펑크인가 했는데 타이어는 얼마 전에 제대로 점검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래도 한 번 더 자세히 살펴보자고 해서 살펴보니 펑크가 났었는데, 거기에는 날카로운 칼에 찔린 것 같이 손상되어 있었다.
정상적으로 운전을 했다면 생기지 않는 손상이다.
운전석과 내 여자친구가 앉았던 자리의 타이어가 펑크가 났다.
이것은 무슨 말이냐 하면, 일본군은 누가 자신을 알아보는지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영감이 있는 쪽의 좌석만 공격하고 있었기 때문에, 즉 자신이 보이는 쪽의 사람만 죽이려고 했던 걸로 본다.
그렇지 않았다면,
여자친구가 앉아있던 앞좌석의 앞바퀴가 손상되지 않고 뒷바퀴만 손상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그래서 귀신은 누가 자신을 보고 있는지, 보고 있지 않은지 알고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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