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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ㆍ괴담] 귀신 보는 친구이야기 22-7 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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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는 다짜고짜 녀석에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아까 신사 어쩌구 한게 무슨 의미냐고 Y는 잔뜩 겁에 질린 모습이었다.

녀석은 이런 상황이 늘 익숙했다.

Y를 진정시키며 무슨일이냐고 차근차근 물어봤다.


Y는 동생을 부모님에게 맡기고 집에 돌아와서 전등을 켜고,

입고 있던 옷을 벗으려 하자 전등이 나가버렸다고 한다.

짜증을 내며 스위치쪽으로 다가간 순간, 전등이 들어왔고, 전등이 깜빡감빡하며 커졌다, 켜졌다를 반복했다.

 

귀신 보는 친구이야기 22-7 퇴마.png

 

그리고 깜빡 거리는 방 안에서 눈에 들어온 건, 허리까지 내려오는 칠흙같은 흑발의 긴 머리에 온통 검은옷과 검은 빛깔같은 느낌의 여자.

여자의 머리는 피 같은 것이 굳어서 떡져 있었고, 머리카락으로 얼굴이 보이지 않는 채로 구부정한 자세로 손을 늘어뜨리며 우는지 온 몸을 기분 나쁘게

천천히 들썩거렸다고 한다.


Y는 온몸에 튀어 나올정도로 소름이 돋았고, 미칠듯한 공포감에 조금씩 뒷걸음을 쳤는데 그 여자가 손을 쭉 벋어 Y의 목을 움켜 잡았다.



어찌나 쎄게 잡혔는지 캑캑이는 소리도 못내며 버둥거리는데, 그때 그 여자가 몸을 들썩이며 말했다.

"이러지마, 이러지마.."


그 소리에 Y는 혼절할듯이 공포감을 느꼈고, 갑자기 눈앞이 깜깜해지고 기절하기 직전에 그 여자가 사라졌다.

Y는 패닉상태에 빠져있다가.

"하. 그래, 환영이야 환영."


이렇게 억지로 스스로를 다독이며 화장실로 가서 거울을 본 순간,

자신이 움켜졌던 목에 있는 손바닥 자국과 다섯개의 깊이 파인 손톱자국을 보았다.

그보다 거울로 자신에 뒤에 여전히 구부정하게 서 있는 그 여자의 모습을 보고 미친듯이 집 밖으로 뛰쳐나와 녀석의 집으로 온 것이다.

Y는 녀석이 자신의 말을 믿지 않을거라 생각했는지 증거처럼 남아있는 자신의 목의 자국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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