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ㆍ괴담] 귀신 보는 친구이야기 22-6 퇴마

본문
Y는 구급차를 불러 기절한 동생을 응급실로 데려갔다.
사실 병원을 가도 별수 없을거란 말을 하고 싶었지만, 그 상황에서 통할 것 같지는 않았다.
녀석도 무언가 심상치 않아 보여서 같이 따라 나섰고, 어느 타이밍에서 그 여자 얘길 꺼내야 하는지 머뭇거리고 있었다.
응급실에 그의 동생을 눕히고, 의사가 말하길. 외상이나 별다른 증상은 없고 가벼운 쇼크로 인해서 그런 것 같다. 입원할 정도는 아니니
링거를 맞고, 휴식을 취해라 등등 형식적인 진단을 들었고,
얼마있지 않아 Y의 부모님 같은분들이 찾아왔다.
그의 부모님들은 "이게 무슨일이냐"고 묻는듯했고 Y가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중
그의 동생이 정신을 차리고 깨어났다.
Y와 그의 부모는 괜찮냐고 어떻게 된거냐고 캐물었고,
그의 동생은 갑자기 길을 가다가 숨이 막혀왔고 그 뒤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런데 갑자기 그의 동생이 가슴 부분이 아프다고 통증을 호소했고,
동생의 블라우스에 피가 스며드는 것이 보였다.
그래서 부모님들이 서둘러 간호사를 불러 상태를 봐달라고 말했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녀석이 Y에게 들은 얘기는 동생의 가슴에 무엇인가로 긁은듯이 깊이 패인 자국으로,
"마지막 생일 축하해."
라고 쓰여져 있었다고 한다.
당황스럽지만 분명 간호사들이 그녀의 호흡을 돕기위해 블라우스의 단추를 풀렀을 때는 그런 상처가 분명히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녀석은 그 여자에 존재에 대해 이젠 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Y에게 먼저 예전에 크게 원한을 살만한 일이 있냐고 물어봤다.
그러자, Y는 그딴 녀석이 한 둘이겠냐며 농담조로 얘기하다가, 잠시 무언가 떠오른듯 보였고 초조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녀석이 그런일이 있었냐고 되물었고, Y는 정색하며 그딴 일 없다고 대답했다
녀석은 더 이상 추궁하지 못하고 전에 할아버지와 통화했던 기억이 떠 올라, 일본에서는 신사에 있는 스님 같은 사람들이
위령 같은 걸 해주는 행위를 한다고 들은 적 있으니 무슨일이 더 생기기 전에 신사 같은 곳에 찾아가라고 말했다.
그렇게 녀석은 Y를 두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돌아와 잘 준비를 하고 잠자리를 펴고 잠이 들었다.
얼마나 잠이 들었을까.
갑자기 누군가 현관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녀석은 잠에서 깼다.
누구랴고 부시시한 소리로 물어보니 Y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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