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ㆍ괴담] 귀신 보는 친구이야기 21 질의 응답 (Q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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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에피소드라기보다 얼마전의 연락으로 귀신보는 친구놈과의 QnA를 적어본다.
이야기를 쓸때 마다 많은분들이 친구 등록을 해주시고, 많은 분들이 쪽지로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하며 친구에게 물어봐 달라고 부탁해오는데
친구 녀석은 자기는 영능력자도 퇴마사도 아니라며 그런 질문 받는 걸 싫어한다.
욕도 먹었다. 쓸데 없는 짓 한다고.
그래서 쪽지로 받은 많은 문의 사항중에 중복되는 몇 가지만 추려서 올림
1. 귀신은 정말 있고 사후세계는 존재 하는가?
A: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다.
보이지 않고, 느겨지지도 않는 사람에게 굳이 귀신의 존재를 인식 시킬 필요는 없으며,
나는 남들이 볼 수 없는 특이한 것들을 보고 말하고 느끼며,
현실보다 더 합리적인 그들의 이유로 인해 그들을 받아들이고 있다.
다른 귀신 보는 사람들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보이지 않는 사람은 그냥 없다고 믿어라, 그게 속 편하다.
2, 요즘 들어 가위에 자주 눌린다, 같은 꿈을 꾼다, 귀신의 영향인가?
A: 대부분은 그냥 꿈일 뿐,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이러니하게도,
꼭 귀신들은 일본 영화나 호러 영화에 나오는 것 같은 일괄적인 모습을 취하고 있다.
그 사람들이 본 귀신은 항상 몸 이리저리 비틀고, 의식이 꿈에서 형상황되었다는게 참, 맞는 근거인 것 같다.
그런 호러 영화 같은 귀신도 물론 존재하지만,
보통은 육신을 잃은 의식의 발현이기에 그렇게 기괴한 모습을 띄고 있지는 않다.
그리고 그렇게 무언가의 이유로 자신을 어필하고 싶은 귀신이라면, 긴가민가한 꿈 따위로 나오지 않을 것이다.
현실에서 제대로 확실하게 나타난다.
그때는 긴장해야 한다.
3. 귀신이 해를 가할 수 있나? 요즘 몸이 어디어디가 갑자기 이유없이 아프다. 헛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귀신의 짓인가?
A: 아프면 귀신 탓 하지 말고, 병원 먼저 가라,
귀신은 쉽게 산 사람 몸을 건드릴 수 없다.
숨 쉬는 이 곳 보다 더 한 인과율이 그들에게 존재한다.
어떤 행동을 하기 위해, 그보다 더 한 인과율의 법칙을 감당해야 한다는 말이다.
만약 정말로 귀신의 짓인 것 같다면, 그 아프기 시작하기 전부터 자신이 누군가에게 죽을만큼 잘못한 게 있나를 먼저 생각해라.
그들의 인과율이란, 말 그대로 자신의 존재를 걸 만큼의 각오일지도 모른다.
4. 귀신이 보이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
A: 축하한다, 당신은 이제 혼자 있어도 심심하지 않게 되었다.
5. 귀신의 언어가 따로 있나? 그들과 대화할 수 있나요?
A: 물론 따로 있다.
하지만 애기들이 처음 말 배울 때 의미도 모르고, 어눌 한 것 처럼 육신을 잃은지 얼마 되지 않는 존재는
그들의 언어보다 살아있을때의 언어에 더 익숙하다.
반대로 죽은지 오래된 귀신은 그들에 언어에 익숙하기에 대화가 거의 불가능하다.
그리고 오래된 귀신을 본 적이 드물다.
여기까지 추려봤으며 앞으로 비슷한 류의 문의는 자제.
귀신 보는 친구이야기 20 담력시험 (폐가 체험) > 무서운이야기 - 운운 (andsofor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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