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괴담 영동고속도로 속사 IC > 무서운이야기

ㅃㅅㅌ 사족으로 우리 여창조주 친구분이 인터체인지 요금 정산해주시는 일 하시는분인데 그 분한테 들은 얘기다.

영동고속도로에 속사 IC라는 곳이 있는데, 주변이 많이 휑한데

원래 IC 주변 가까운 거리에 음식점이나 모텔이 들어서기 마련이다.

그런 것 마저도 없어서 진짜 엄청 무서우니까 여자가 인터체인지에 일할 때 거의 두 명이서 본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날, ㅈ어쩌다가 창조주 친구분의 후배 직원이 혼자 보게 되었는데

얼마 안 있다가 그 후배 직원이 울면서 너무 무섭다고 전화하길래,

직원 몇 명이랑 기숙사에서 바로 뛰어나갔다.

톨게이트까지 도착하는데 한 15분쯤 걸린다고 한다.

창조주 친구분이랑 다른 직원분들이 그 후배 직원이 일하는 호스트로 달려갔는데,

완전 눈이 풀려가지고, 웃는것도 우는것도 아닌 표정으로 멍하니 사람들을 쳐다보고 있었다고 한다.

이후로 그 후배 직원은 바로 그만두었고 절대로 혼자서 근무를 못서게 바꾸었다고 한다.

그러던 겨울 어느 날,

창조주 친구분이랑 동료 직원분이 근무를 서시다가 동료 직원이 화장실에 갔는데

한 몇분 지나니까,

뒷쪽 작은 산 언덕에서 '구우우 구우우' 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처음에는 짐승 소리인가하고 무시했는데, 점점 소리가 커지더니 어느 순간 딱 끊기고

갑자기 엄청 높은 소리가 '까아하 까아하하아아' 같은 소리가 주변에 있는 산 전체에서 울렸고

친구분은 너무 무서워서 창문을 닫고 책상 밑으로 들어가 웅크리고 동료직원이랑 다른분한테 전화를 걸면서 눈을 감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한 몇 분있다가 똑똑똑 하고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나길래,

왔구나 생각하고 책상밑에서 나가려고 하는데, 문득 생각해보니 후배직원때도 15분정도 걸렸는데 이렇게 빨리 올리가 없다 생각이 들어

계속 숨은채로 기다리는데 똑똑똑 하는 소리가 계속 끊임없이 났다고 한다.

한참동안이나 그 소리가 났는데 똑똑똑똑똑똑. 하고 엄청 빠르게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나서.

'이제 왔구나' 싶어서 실눈을 살짝떠서 창문쪽을 올려다 봤더니,

얼굴이 완전 새빨간 피투성이가 아니라, 그냥 피부가 새빨갛고 눈이 거의 얼굴 절반넘게 있는 여자가 문을 두드리고 있었다고 한다.

그 친구분은 그 자리에서 기절했고 깨어나보니 기숙사에 누워 있었다고 한다.

대단한 건 그 친구분 그 사건 이후로도 몇 달을 같은 곳에서 쭉 일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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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속사IC 괴담이 무서운게 지인이 해준 이야기랑 비슷해서 더 무섭 ㅅ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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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드신 남자분인데 슬하에 자녀분들 다 키워서 분가 시킨 분이다.

그때가 막 귀농바람이 불기 시작한 때라,

이분도 도시 생활이 지겨워서 가평인가 어딘가에 집 부지를 알아보러 다녔다고 한다.

마침 인근에 밭이랑 걸어서 30분 거리에 있는 작은 마을 빼곤 없는 한적한 땅이 있어서 샀는데,

집 바로 앞에 높은 뚝?

그 뚝 아래로 개울이 작게 있고 앞으로 얕은 산이 있었다.

거기가 밭이나 농장 부지로 딱인데 지인은 따로 집 구하는 대신에, 컨테이너 박스를 놓고 생활을 했다.

이분이 처음에 귀농준비로 너무 바빠서 어두워지면 바로 곯아떨어지느라 암것도 몰랐는데,

며칠 후에 부인이 '나 여기서 못 살겠다고 밤마다 무서워서 잠이 안 온다'고 말했고,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밤마다 개울쪽에서 이상한 메아리가 들렸다고 한다.

꺅, 끼약 하고 사람이 비명 지르는 것 같기도 하고 웃는 것 같기도 한, 소리가 새벽에 어슴푸레 해질 때까지 계속 되었다고

OOO 지인은 그거 짐승 소리라고 무시했는데, 

부인은 아니라고 똑같은 시간에 쉬지도 않고 사방에서 우는 짐승이 어디있냐고 말했다.

결국 지인이 밤 늦게까지 잠을 안 자고 기다렸다.

그리고 진짜 부인이 말한대로 사방에서 그 소리가 들렸고, 무슨 용기로 그랬는지 방망이랑 대형 후레쉬를 들고 나가서

이곳 저곳 비춰보는데, 개울 건너편에서 여자가 딱 집 앞 부분을 왔다갔다 서성였다고 한다.

집에서 개울 건너편이 꽤 먼거리고 어두워서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았는데,

건너편에 있는데 여자였고, 그 여자가 입을 쫙쫙 벌릴 때마다 그 해괴한 소리가 나는 것 같다고 한다. 걍 직감으로

OO지인은 그대로 집으로 돌아가 문을 다 잠구고 해뜨기만 기다리다가,

차를 타고 거길 빠져 나왔다고 한다.

아직도 거기서 농사는 하시는데 집은 좀 멀리 민가쪽에 두고 사신다.

처음에 해 떨어지기 전에 부리나케 돌아오셨는데,

지금은 적응되어서 필요하면 야간 작업도 하고 때로는 거기서 주무신다고 한다.

아직도 소리는 들리는데 뭣 때문인지 귀신은 개울을 못 넘어온다는데....

먹고 사는게 일케 무섭다.

땅이란게 훅훅 팔리고 금방 정리할수 있는게 아니니 적응해서 사는 인간이 그저 대단하다.

2ch 괴담 추억의 오두막 (우라기리 모노) > 무서운이야기 - 운운 (andsofor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