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괴담] [2ch 괴담][스승시리즈] 4 소면

본문
이것은 괴담은 아니지만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나의 오컬트 스승이 갑자기 서클에 나타나지 않았다.
스승님의 동기 선배가 말하길 대학에도 오지 않았다고 한다.
걱정이 된, 나는 스승님의 집에 직접 찾아갔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역시나 문은 열려져 있었고 해서 노크를 하고 들어 가보니, 거무스름한 스승님이 이불을 덮고 자고 있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식욕이 없어서 일주일째 소면만 먹고 있다'는 것이었다.
'정말 수척해졌네' 라고 생각한 나는 " 뭐, 먹을거 없어요?, 이러다 죽어요~" 라고 말하면서 방을 뒤졌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더위 먹으셨어요?" 라고 물었지만 대답하지 않았다.
아무 대답도 해주지 않으니 더 이상 알 게 뭐야, 하고 나는 매정하게 집을 나왔다
나는 스승님을 두려워하고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그는 어린애 같은 면이 있어, 어떤 면에서는 내가 얕잡아 보고 있었다.
그 무렵에는 반말도 했고.
이틀 후에 다시 갔더니, 같은 옷차림으로 잠을 자고 있었다.
방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않고 하루 종일 틀어박혀 있었던 것 같다.
"소면만 먹어서는 못 버텨요."
내가 그렇게 말하자 스승은 갑자기 욱 하고 가슴을 누르며 화장실로 뛰어갔다.
등을 두드리자, 토하기 시작했다.
그걸 보면서 나는 '하얀 국수만 먹어도 토사물은 확실히 갈색이구나' 하고 이상한 생각을 하다가, 문득 깨달았다.
다시 뒤져봤지만 역시 아무것도 없었다.
소면조차도 이 방에는 없는 것이다.
"뭘 먹는 거야, 선배?"
라고 다그쳤지만 대답하지 않았다.
'뭔가 홀린 건가, 이 사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로서는 어쩔 수 없었다.
일단 억지로 병원에 데려갔더니 영양실조로 바로 입원했다.
링거를 맞고 나니 나았는지, 4일 만에 퇴원했는데, 그 동안 무엇을 먹었는지는 결국 말해주지 않았다.
그런데 왜 그런지 그때부터 말투가 갑자기 바뀌었다.
"나, 야 임마."에서 얌전한 "나, 지, 지" 가 되어 어린아이 같은 모습이 가속화되었다.
그 1학년 여름, 나는 스승님과 함께 오컬트 스폿을 돌아다녔는데, 덕분에 의지할 데가 없어 여러 가지 위험한 일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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