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괴담] [2ch 괴담] 리조트 아르바이트 파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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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하고 뒤를 돌아보니까 경트럭 한 대가 뒤에서 바짝 붙어 따라오고 있었다.
그리고 안에서 손을 흔들고 있던 사람은 남편 분이었다.
우리는 무슨 물건을 두고 온 줄 알고 차를 세워 달라고 부탁했다.
길가에 차가 멈추자, 남편 분도 그대로 바로 뒤에 경 트럭을 세웠다.
그리고 나오면서 우리들에게 다가 와서는,
"그냥 가면 안 돼!." 라고 말했다.
B: 아직 안 갈거예요, 이런 상태로 돌아갈 수는 없으니까요
B와 남편 분은 유난히 이야기가 통했고, A와 나는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나: 도대체, 무슨 소리야?
뭐가 뭔지 몰라서 물어보았다
그러자 남편 분은 나에게 눈을 돌려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남편 분: 너 거기 갔구나?
심장이 쿵쾅쿵쾅 울렸다.
'어떻게 알았지?'
이때는 진심으로 무서웠다.
영적인 게 아니라, 뭐랄까, 큰일을 저질렀다는 생각이 컸다
나는 "네" 라고 대답하는 것만으로도 벅찼다.
그러자 남편 분은 한숨을 쉬었다
남편 분: 이대로 돌아가면 다 가져가 버린다(완전히 빼앗길 거야). 왜 그런 데 간거야? 뭐, 따지고 보면 내가 제대로 말하지 않은 게 미안한데."
'저기요 가져간다는게 무슨말이에요? 용서해 주세요. 여기서 집에 돌아가면 즐거운 여름방학이 기다리고 있을 텐데'
불안해져서 A를 봤는데, A는 는 놀라서 나를 쳐다봤다.
그래서 더욱 불안해져서 B를 다시 쳐다봤다
그러자 B가 말했다.
B 괜찮아, 지금 불제(굿)하러 갈꺼야!. 그 때문에 이미 저쪽에 얘기해뒀어.
믿을 수가 없었다, 빙의 됐다는 건가?(홀렸다는 거야?)
뭐야, 나 죽는 거야? 이 흐름은 죽는 거지?
왜 그런 곳에 갔냐고? 그럴 거면 처음부터 말해줘.
너무 무서워서 내 책임을 누군가 다른 사람에게 덮어 씌우려고 하고 있었다.
멍하니 있는 나를 곁 눈으로 보며 남편 분은 이야기를 계속했다.
남편 분: 불제(굿)를 하러 간다고?
B:네
남편 분: 너희들 보이는 거니?
B:?
A: 야, 보인다고...
B: 죄송합니다, 아직 저희들에게 묻지 마세요.
나는 무심코 B를 붙잡았다.
나: 적당히 해. 아까부터 뭐야!
그러자, 남편 분이 끼어들었다.
남편 분: 야, 그만해. 너희들, 반대로 B에게 고마워해야 해.
A: 근데 말 못할 거 없잖아요?
남편 분: 너희들은 아직 못 본 거야. 가장 위험한 건 B야.
나와 A는 함께 B를 쳐다봤고.
B는 난처한 표정으로 그곳에 서 있었다.
나: 왜 B예요?, 실제로 그곳에 간 사람은 저예요.
남편 분: 알고 있어. 하지만 너는 보이지 않지?
나: 아까부터 보이는 거냐, 안 보이는 거냐, 무슨 말이죠?
남편 분: 모르겠다
나: 아~
나는 퉁명스러운 말을 하는 남편 분에게 화가 났다.
남편 분: 내가 아는 정보는 그냥 까맣다는 것 뿐인데, 하지만 말이야... ?
라고 말하면서 B를 쳐다봤다
남편 분: 불제(굿)를 하러 간들 아무 도움도 안 될 것 같아.
B는 의심의 눈초리로 남편 분을 바라보며 물어봤다.
B: 왜요?
남편 분: 전에도 그런 일이 있었기 때문이지. 하지만 자세히는 말할 수 없어.
B: 가보지 않으면 모르잖아요?
남편 분: 그건 그렇지.
B: 그러면?
남편 분: 그래도 안 되면 어떻게 할 생각이니?
B:?
남편 분: 보이고 나서부터는, 터무니없이 빠르다.
빠르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나는 도무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남편 분이 그렇게 말한 후 B는 무너져 내리듯이 울기 시작했다.
나와 A는 옆에 우두커니 서 있을 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우리의 이상한 분위기를 느꼈는지 택시의 창문을 열리고 안에서 택시 기사가 말을 걸어왔다.
"손님들, 괜찮으세요?"
우리 셋은 아무 대답도 못했고, B는 길바닥에 엎드려서 울고 있었다
그러자 남편 분은 택시기사 님에게 이렇게 말했다.
남편 분: 아, 죄송합니다. 불러 놓고 죄송한데 이 녀석들은 여기서 내릴게요.
택시기사는.
"어? 근데..." 라면서 우리를 번갈아 쳐다봤다.
그 상황을 무시하고 남편은 B에게 말을 걸었다.
남편 분: 내가 왜 너희들을 쫓아왔는지 알아?, 일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아는 사람이 있어,
그 사람에게 데려다 줄게. 이미 얘기는 했어 당장 오라고 했어. 일단 시간이 없다. 나를 믿어"
어깨를 부르르 떨며 울고 있던 B는, 힘에 겨워는지 얼굴을 찌푸린 채 울먹이며 말했다.
B: 부탁입니다, 그렇게 할게요
호흡을 못하고 있었다.
남자 울음도 아무것도 아닌 흐느끼는 아기를 보는 것 같았다.
어제 오늘이지만, B는 혼자서 뭔가 엄청나게 큰 것을 끌어안고 있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울었던 B를 본 것은 나중에도 앞으로도 이때 뿐이었다.
B의 말을 들은 나는 택시기사님에게 말했다.
나: 죄송합니다. 여기서 내릴게요. 얼마입니까?
그리고 우리들은 남편분의 경트럭에 탔다.
A와 나는 짐칸에 앉아 있었는데, 승차감은 정말 최악이었다.
남편 분은 우리가 짐칸에 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친듯이 속도를 냈다.
A로부터 가볍게 여성스러운 비명을 들려지만 무시했다.
얼마나 달렸는지 모르겠는데 그리 길지 않았던 것 같다
뭐, 솔직히 꼬리뼈가 너무 아파서 기억이 잘 안 날 뿐이지만.
도착한 곳은 평범한 독채였다. 옆에 작은 도리이가 서 있고 돌계단이 안쪽으로 이어져 있었다.
우리는 안내 받은 곳은 그 집이었고,
남편 분은 초인종을 누르고 기다리는 동안 우리들에게 묻는 말에만 대답하라고 말했다.
남편 분:너희들, 입이 험하니까 이상한 소리 하지 마라.
나는 이 사람에게만은 그런 말을 들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조금 기다리자 집에서 어떤 여자가 나왔다.
나이는 20대 정도의 평범한 사람 같았는데, 이마 한가운데에 커다란 점이 있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그 여자의 안내를 받아 들어간 곳은 집 한구석에 있는 방이었고,
거기에는 스님(승이라고 하는가? )과 아저씨 1명, 할아버지 1명이 앉아 있었다.
우리가 방에 들어가자마자 아저씨가 "흉흉하다"라고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남편 분: 일단 앉아라.
남편 분의 고함 소리에 우리들은 스님들이 나란히 앉아 있는 바로 맞은편에 3명이 나란히 앉았고, 남편 분은 그 옆에 앉았다.
할아버지가 입을 열었다.
할아버지: ○○(료칸 이름)의 남편, 얘네들 전부 3명인가?
남편 분: 예, 그렇습니다. 이 B라는 녀석은 벌써 보이기 시작했어요.
남편 분이 이 말을 하는 순간 아저씨와 할아버지가 서로 쳐다보았다.
그러자 스님이 입을 열었다.
스님: 남편 분, 신당에 간 사람이 저 분 맞습니까?
남편 분: 아니요. 실제로 간 건 이 ○○라는 녀석이에요.
스님: 흠
남편 분: B군은 그냥 밑에서 보고 있었던 것 같아요.
스님: 그래요?
그리고 잠시 침묵이 흐른 뒤, 스님은 B에게 물었다.
스님: 당신은 이런 경험이 처음입니까?
B가 되묻었다
B: 이런 경험이요
스님: 그렇습니다. 이렇게 귀신을 보거나 하는 경험을 말하는 겁니다
B: 네.. 처음입니다
스님: 그렇군요. 이상한 일도 있는 법이죠
B: 저..
B가 뭔가 말하려고 하고 있었고, 거기 있던 모든 사람들이 B를 쳐다보았다.
스님: 말해도 됩니다
B: 저, 죽는 건가요?
라고 말한 B의 팔은 정좌한 무릎 위에서 뻣뻣하게 버티고 있는데,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그러자 스님은 조용히 대답했다.
스님: 그래요. 이대로 가면 분명히...
B는 할 말을 잃은 듯한 모습이었는데 떨림이 갑자기 멈추고 다다미를 한 점 뚫어지게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것을 본 A가 갑자기 말했다.
A: 이대로 가면은 무슨 뜻이죠?
스님: 가져간다'는 뜻입니다"(끌려간다는 뜻입니다.)
의미를 설명했지만, 우리는 알아 듣지 못했다
무엇에 무엇을 가지고 가는지.
스님은 말을 이어갔다
스님: 무슨 말인지 모르는 게 당연합니다, ○○군은, 신당에 갔을 때 뭔가 위화감을 느끼지 않았습니까?
스님이 당당하게 말한 곳은 아무래도 그 료칸 2층의 장소인 것 같았고, 그래서 나는 대답했다.
나:소리가 들렸는데 이상한 숨소리였고, 2층의 문에는 부적 같은 것들이 많이 붙어 있었습니다.
스님: 그런가요?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거기에는 사람이 아닌 것이 있습니다.
별로 놀라지 않았다. 사실 나도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스님: 아마도 당신은 그 사람이 아닌 것의 존재를 귀로 느꼈을 것입니다. 원래는 원래 사람이 못 느끼는 건데..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그곳에 있는 것입니다.
라고 말하고 스님은 천천히 일어섰다.
스님: B군, 지금은 보이시나요?"
B: 아니요. 그냥 소리가 아까부터 벽 긁는 소리가 너무 나서요.
스님: 지금 이 방에 들어올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겹겹이 결계를 쳐 놓았습니다.
그래서 그 결계를 필사적으로 깨려고 하는군요. 하지만 여러분은 영원히 여기에 있을 수 없습니다,
지금부터 여기를 나가서 다른 곳으로 가야합니다,
B군, 여기서 나가면 또 저것들이 나타날 겁니다 다시 고통받겠지만, 하지만 꼭 도와드릴 테니 마음 단단히 먹고 따라오세요."
B는 아래위로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그리고 스님을 따라 우리는 그 집을 나와 바로 옆 토리이를 지나 돌계단을 올라갔다.
남편 분은 집을 나올 때까지 함께 있었지만, 아저씨들과 뭔가 이야기를 나눈 뒤 스님에게 고개를 숙이고 가버렸다.
아는 사람이 없어지자 우리는 한순간에 불안해졌고 셋이서 딱 붙어 걸었다.
특히 B는 눈을 좌우로 움직이며 등을 구부리고 걷고 있어 분명히 초췌했다.
그래서 우리들은 가능한 한 B를 가운데에 두고 둘이서 지키듯이 걸었다.
돌계단을 다 오를 무렵 큰 절이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스님은 그곳으로 향하지 않고 우리를 데리고 절을 오른쪽으로 돌아 안쪽으로 들어갔는데 거기에는 또 하나의 도리이가 있었고, 다시 돌계단이 이어져 있었다.
도리이를 빠져나가기 전에 스님이 B에게 물었다.
스님: B군, 지금은 어떤 느낌이에요?
B: 두 다리로 서 있어요.. 계속 이쪽을 보면서 따라오고 있어요.
스님 그래요, 다시 보이기 시작했군요, 어지간히 B군을 찾은 게 기뻤나봅니다.
그럼 이제 시간이 없어요. 서두르지 않으면 안 되겠군요.
그리고 돌계단을 다 올라가니까, 아까의 절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작은 오두막이 있었고
스님은 그 오두막 뒤로 돌아가더니 우리를 불렀다.
우리도 뒤로 돌아가자, 스님은 여기에 하룻밤 들어가서 귀신을 쫓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빛이 전혀 없다는 것, 날이 밝기 전에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스님: 그리고, 여기서는 핸드폰, 먹거나 잠을 자면 안 됩니다
또한, 용변을 보고 싶으면 이 봉투를 사용하라며 이상한 천 봉지를 건네받았다.
나는 눈을 의심했다.
(천 이라니...)
다행히 스님이 말하길, 안에서 액체가 새어 나오지 않도록 되어 있다고 말했고 믿기 어려웠지만, 그거에 대해서 물어도 어쩔 수 없기 때문에 얌전히 있었다
그러고 나서, 우리에게 대나무 통 같은 것에 담긴 물을 한 모금 씩 마시게 하고 스님도 입에 머금더니 우리에게 뿜어 댔다.
그리고 작은 오두막 안으로 들어가라고 말했다
그런데 B가 들어가는 순간, 손으로 입을 막고 선 밖으로 뛰어나와 토했다.
갑작스런일로 놀란 우리들이었지만, 스님이 당황한 모습으로 물어 왔다.
스님: 당신들 신당에 간 건 오늘이 아니지요?
나: 어?, 어제인데요
스님: 이상하다, 일시적이긴 하지만 몸을 깨끗이 했을 텐데, 안에 들어갈 수 없다니.
무슨 말인지 처음에는 잘 몰랐다
그러자 스님은 B의 가방 쳐다보면서 말했다
스님: 이곳에 머무는 동안 누군가로부터 뭔가를 받았습니까?
나는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었지만, A가 말했다.
A: 오늘 월급 받았는데요?
너무 당연해서 잊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월급도 받았구나 하고 묘하게 감탄하기도 하고 마침 생각났다.
나: 아, 그리고 주머니도
A: 주먹밥도. 선물로 들어간다면?
월급을 받았을 때 여주인에게 받은 작은 봉지를 떠올렸고 그리고 미사키가 아침에 주먹밥을 만들어 주었다
스님은 그 말을 듣자 B에게 말을 걸었다.
스님: B군, 그 중 하나를 지금 가지고 있습니까?
B: 주먹밥은 큰 가방에 넣어두었고, 급료와 봉지는 지금 가지고 있습니다.
라고 말한 B는 가방에서 그 두 개를 꺼냈다.
스님은 먼저 주머니를 열었다.
"이것은..." 이라고 말하며 우리가 볼 수 있도록 자루의 입구를 벌렸다.
안을 들여다 본, 우리들은 숨을 삼켰다.
거기에는 많은 양의 손톱 조각이 가득 들어있었다
내 발에 달라붙어 있던 것과 같았다. 낯익은, 빨갛고 거무스름한 것이었다.
B는 그 자리에서 바로 다시 토했다.
나도 B에 이끌려 토했다
주변이 오물 냄새로 가득 차자, 스님도 얼굴을 찌푸리고 있었다.
스님은 B의 소지품을 모두 맡아주겠다고 했고, 우리 두 사람도 소지품을 모두 내놓으라고 말했다.
나는 스님에게 휴대폰과 지갑을 건네주며, 여행 가방 쪽에 들어 있는 끈 달린 주머니를 처분해 달라고 부탁했다
스님은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B에게 죽통의 물을 마시게 하고 불어댔다.
그리고 우리 세 사람이 오두막 안으로 들어가자,
스님은..
스님: 이 문을 열어서는 안 됩니다. 모두 본당 쪽에 있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아무도 이곳에 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벽 너머에 있는 것과 대화를 해서는 안 되며,
이 오두막 속에서도 말을 해서는 안 되고 어디 있는지도 가르쳐주면 안 됩니다.이것들을 부디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서 우리 얼굴을 쳐다봤고 우리들은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이때 이미 말을 꺼내면 안 될 것 같아서 무서워서 아무 말도 못했다
스님은 우리들의 모습을 확인하자 문을 닫고 그대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버렸다.
오두막 안은 서늘했다.
실제로 여기서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살아갈 수 있을지 불안했지만 이 정도면 하룻밤 정도는 버틸 수 있을 것 같았다.
건물 자체는 상당히 오래되었고, 벽에는 군데군데 틈이 있었다. 그렇다고 해도 제법 작은 것이지만. 아직 낮 시간이기도 하고,
그 틈으로 바깥 빛이 들어와서 A와 B의 얼굴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얼굴을 마주 보고도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상황은 생전 처음이었다.
'괜찮아'라는 의미를 담아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A도 B도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잠시 후 얼굴을 마주보는 횟수도 적어졌고 급기야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었다.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 없는 답답함 속에서 앞으로 얼마의 시간이 남았는지 가늠할 수 없는 우리들은
그저 멍하니 그 자리에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흘렀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아직 밖은 밝았다.
4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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