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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괴담] 2ch괴담 수해의 귀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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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에 실패하여 빚을 지고 말았다.

절대로 갚을 수 있는 금액은 아니었다.

완전히 기력을 잃은 나는 죽을 곳을 찾아 후지산 수해를 헤매고 있었다.



몇 시간을 걷다 보니 어느새 밤이 되어 있었다.

문득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

주위를 둘러보니 어렴풋이 보이는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보였다.

이상하게도 무섭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다만 막연하게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었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전히 주변에서 웅성거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었지만 점차 선명하게 들리기 시작했다.

"그만둬"

"돌아가는 게 좋아"

"이런 곳에서 죽을 이유는 없어"


2ch괴담 수해의 귀신들.png


그러자 발밑에 위화감이 느껴졌다.

살펴보니 썩어가는 시체를 밟고 있었다.

시체의 머리가 이쪽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무슨 말인지 아시죠? 여긴 사람이 죽을 곳이 아니예요. 죽은 곳에서 어디에도 갈 수 없습니다. 솔직히 후회하고 있어요..."



더 이상 성별조차 알 수 없는 시체는 여성의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

그 후의 일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어느새 나는 바다 밖에 있었다.

그게 현실이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 일이 있고 나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어"


라고 말씀하시며 아버지는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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