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괴담] 심야괴담회4 들켰어? ( 폐공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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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4 들켰어? ( 폐공사장) 부산 동래구에 사는 손준규(가명)씨가 2012년 친동생과 함께 폐공사장을 들어간 그날 부터 12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까지도 엄청난 트라우마에 시달렸던 경험담.
완불 달성한 괴담 입니다.
매일 저녁 조깅을 하던 당시.
동생은 까불이였지만.
조깅을 마친 뒤. 평소처럼 목욕탕에서 씻고 집으로 가는 길.
그런데 갑자기.
건물 저쪽에서 뭔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무슨 소리지 싶어 고개를 돌려서 보니 1층. 2층. 3층.
어느새 1층 건물 앞으로 내려와 나를 보고 있는 여자.
내 말을 믿어주지 않는 엄마와 동생.
분명히 봤는데 억울하고 섭섭했다.
어제 폐공사장에서 여자를 마주친 이후, 망설여지던 저녁 조깅.
그때 동생이 방으로 들어가는게 보이길래.
동생과 함께 나가게 된 저녁 조깅.
30분 정도 달린 뒤.
목욕 후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거스름돈을 더 주신 목욕탕 아저씨.
슈퍼에 들린 후, 동생과 나란히 집으로 돌아가는 길.
폐공사장 근처 골목이 보이자, 왠지 꺼림칙한 기분.
그새 동생은 4층 버튼을 눌렀고
아무 표정 없는 섬뜩한 얼굴로 우리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여자.
그리고 도착한 폐공사장 4층.
두려움에 정신을 잃을 것 같던 그 순간.
혼자 남는 것이 두려워 동생을 뒤따라갔고,
그런데 바닥에 뭔가가 보였는데
검붉은색으로 그려진 한자와 그림.
불길해서 당장 여기를 벗어나고 싶었지만 동생이.
물이 담긴 흰 사발 두 개와 방금 피운듯 연기가 피어오르는 향.
그런데.
'뭐지? 어딨지 있을텐데?'
분명히 동생 얼굴 오른쪽 귀 가까이에
신생아일 적 병원에서 점으로 동생을 알아볼 만큼 눈에 띄는데
동생이 나를 끌고 가는 곳은 난간도 없는 4층 벼랑.
그것은 어떤 망설임도 없이
눈을 떳을 때는 병원이었다.
다행히 쓰레기 더미에 떨어져 살수 있었다고 한다.
며칠 후,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지나가는데 그 공사장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더라고. 아니 학생이 난간도 없는 데서 혼자 막 몸을 이리저리 흔들면서 웃더니, 그대로 뛰어내리느니 거야! 내가 어찌나 놀랐는지"
"너는 진짜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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