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ㆍ괴담] 심야괴담회4 뒷산 (모녀가 함께 꾼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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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4 뒷산. 인천에 살고 있는 황수영(가명)씨가 어느 장마철에 어머니와 함께 겪은 이야기다.
약 10년 전, 비가 억수 같이 쏟아지던 장마 기간.
그 새하얀 형체가 조금씩 움직이기까지 하는데
등산객이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간 모녀.
방금 본 그 여자때문에 내려가기 싫었지만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얼릉 버리고 갔다왔는데 다행히 별일 없었고
누군가 지켜 본다는 느낌.
정신을 차려보니 다음 날 아침, 방바닥에서 깨어났고, 너무 놀라 곧바로 엄마를 찾아 방을 뛰쳐나갔는데.
폭우가 내리는데 등산이라니.
게다가
그날 이후로 등산에 집착하는 엄마.
엄마: 등산 가자니까. 나가면 바로 뒷산인데 왜 안 간다는 거야?
제보자: 아니, 왜 자꾸 뒷산에 가자는 거야?, 가기 싫다고.
그렇게 말다툼 한 그 날밤 갑자기 사라진 엄마.
전화도 안 받고 늦은 저녁까지 돌아오지 않는 엄마.
그날 이후로 밤낮없이 이어지는 엄마의 등산.
점점 두려워지는 엄마의 집착.
엄마가 밤에 뒷산에 가지 못하게 지키기로 했는데 그런데 버티다가 깜빡 잠이 든 제보자.
끔찍한 광경에 눈을 감고.
밖으로 뛰어 내릴 듯, 난간에 기대어 있는 엄마.
그대로 집 안으로 쓰러진 제보자와 엄마.
황급히 엄마를 깨우는데 영문을 모른다는 듯 일어난 엄마.
방금 전 상황을 기억하지 못했다.
몽유병은 아닐까 걱정하는데 다음 날 병원에 가자고 말하고 함께 잠이 든 모녀.
얼마나 잤을까.
한밤중에 도 사라진 엄마.
그리고 엄마의 반대쪽 손을 보는데.
소리를 지르며 일어났는데 섬뜩하고 생생했던 꿈.
설마하는 마음에 거실로 나간 제보자.
그런데 꿈에서처럼 부엌에 서 있는 엄마.
하지만 다행히 아무일도 없었고 부엌에 나와 있는 이유를 물어봤다.
똑같이 손가락이 잘리는 꿈을 꾼 모녀.
그리고 며칠 뒤 기괴한 일들의 전말이 밝혀졌다.
난데 없이 엄마를 찾는 경찰.
뒷산에 시신이 발견됐다는 충격적인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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