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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ㆍ괴담] 귀신 보는 친구이야기 19-2 귀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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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아이는 너무 놀라서, 비명도 안 나왔고, 꺽꺽대며 집까지 전속력으로 달렸고,

혹시나 따라올까봐, 뒤돌아볼 용기도 안났다고 한다.

그리고 그 뒤로, 그 골목길을 피해 먼 길로 돌아갔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난 너무 흥분해서 두근거렸다.

그래서 내가 "뻥치는 거 아냐?" 라고 물으니 엄X을 찍으려고 했다.

그래서 믿을테니 "알았다. 알았어" 라고 말했다.

그리고 내일 모래 학원 끝날때, 내가 집까지 데려다 줄테니 같이 가자고 말했다.

여자아이는 그렇지 않아도 무서웠던지라 바로 오케이 했다.


그리고 다다음날,

여자아이 학원 근처에서 여자아이가 끝날때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집까지 같이 가는데, 여자아이가 무섭다며 돌아가자고 말했고,

나는 계속 괜찮다고 말하며, "네가 잘못 본거라고 나랑 같이 가는데 무서울 게 뭐가 있냐고" 꼬셨다.

(사실, 궁꿍이는 따로 있었다. 그 다리 없는 년이 너무 궁금했다.)


귀신 보는 친구이야기 19-2 귀가시간.png


그렇게 그 문제의 골목길로 가는데, 그 여자아이가 말했듯이 가로등이 너무 어두웠다.

여자아이가 멀리 있는 전봇대를 가리키며, '저기야' 라고 말했는데 어두워서 잘 보이지가 않았다.



그래서 여자아이한테 "여기서 잠깐 기다려봐!" 하고, 혼자 성큼성큼 전봇대쪽으로 가는데 전화가 왔다.


'누구야?' 하면서 봤는데, 기막힌 타이밍. 그놈이었다.

전화를 받았다.


"무슨일이냐"고 물으니,

자기가 무슨 꿈을 꾸었는데 별로 느낌이 좋지 않다며, 나보고 혹시라도 쓸데없는 짓 하지 말라는 잔소리였다.

나는 뜨끔했지만, 그럴리 없다고 여자아이 집에 데려다 주는 중이라고 둘러댔다.

그눔아가 "흠........." 이러더니,

"진짜 쓸데없는 짓 하지마!" 하면서 전화를 끊었다.


친구놈의 잔소리가 조금 걸리긴 했지만, 칼을 뽑았으니 뭔가 해야하기에 전봇대로 가까이 갔다.



아무것도 없었다.

완전 기대했던 게 순식간에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멀리서 지켜보는 여자아이한테 "야, 여기 아무것도 없다." 하고 소리치니, 여자아이가 조심스럽게 다가왔다.

그리고 가까이 오자, "진짜, 없네.." 라고 말했다.


난 갑자기 맥이 탁. 풀려서 "아, 그때 엄X 찍게 냅둘걸" 라고 말했더니,

자기는 여기서 계속 봤다고 말했다.

아무튼 완전 실망감과 동시에 그 귀신보는 눔을 속으로 욕했다.

쓸데없는 짓은 니X, 개뿔도 없더라. 하고

근데 집에 가는 길에 여자아이가 갑자기 추운 것 같다고 말했고,

난 춥기는 뭐가 춥냐며 꾸사리는 주면서, 가디건을 벗어 주었다. (나름 매너남, 춘추복 계절이라 가디건 입고 다녔음.)


그렇게 여자아이를 집에 데려다 주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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