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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ㆍ괴담] 귀신 보는 친구이야기 6-1 친구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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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와 소주 홀짝 거리며 써 본다.

새집 이사편에 있는 귀신보는 놈아가 썼던 할머니가 알려준 귀신이 싫어하는 문자가 있다.

그걸 알려준 계기가 참 재밉다.


어릴적에 이눔아 할아버지가 시골에 장의사였다.

여자는 부정탄다고 할아버지만 관계 있었던 듯.

지금에야 보람상조니 뭐니 하지만, 그때는 등달고 천막치고 꽃상여하고 그런게 일반적이었다고 한다.


어느 날, 방학을 맞아 시골에 갔는데 시기에 안 맞게 초상집이 생기고,

할아버지는 이눔아를 다시 집으로 보내려했지만 이눔아가 싫다면서 바득바득. 우겼다.

결국 어쩔 수 없이 할아버지가 GG를 치고 이눔아를 절대 작업하는 광 같은데 절대 들이지 못하게 했다.


근데 어린아이들이 다 그렇듯이 호기심을 말릴 수 없었나보다.

우연히 할아버지가 을 하는 걸 보게 되고 (시신을 닦고 분칠을 해주거나 수위를 입히는 행위)

할아버지, 할머니가 없는 틈을 타서 마루에서 염을 하는 시늉을 하며 놀았다고 한다.


귀신 보는 친구이야기 6-1 친구 과거.png

 

그렇게 혼자 놀고 있는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왠 젊은 여자가 눈앞에 와 있었다고 한다.


대화는 그 녀석이 말해준 걸 바탕으로 대충 살을 붙임.


친구: 누구세요? 지금 할아버지, 할머니 안 계시는데.

낮선 여자: 꼬먕, 너 염도 할 줄 아니? (웃으묘)

친구: 응, 할아버지가 하는거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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