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괴담 이야기 강가에서 주운 돌 > 무서운이야기

시골의 대학에 진학하여 처음으로 혼자 살게 되었다.

산과 강, 바다에 대한 기대가 컸었다.

새로운 생활도 되고, 친구도 생기기 시작한 여름, 강가(가와하라)에서 친구들과 바비큐 파티를 하게 되었다.

남녀가 뒤섞여 좋은 분위기 속에서 술도 한잔씩 기울이다 보니 어느새 주변이 어두워지고 있었다.

나는 문득 혼자서 산책을 하고 싶어져 어슬렁어슬렁 강둑까지 걸어갔다.

그런데 친구들과 멀찌감치 떨어져서 강을 바라보고 있는데, 바로 근처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이런 곳에는 아무도 없을 텐데.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다시 친구들 쪽으로 돌아가려고 방향을 바꾸니

발밑의 돌이 반짝이는 것이 보였다.

달에 반사되었는지 표면이 작고 반짝반짝 빛났고, 매우 아름다웠다.

너무 예뻐서 나는 그것을 들고 달을 향해 걸어갔다.

다들 나를 발견하고는 “그게 뭐야~?” 하고 의아한 표정.

순간적으로 빼앗기면 안 되겠다 싶어서 "내가 집에 가져갈꺼야!" 라며 주머니에 넣었다.

그렇게 말하고는 주머니에 넣었고, 그날은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들은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얼마 후 나는 여자친구가 생겼고, 여자친구가 식사준비와 청소, 빨래까지 해주었다.

'혹시 그 돌 덕분일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행복한 나날이 이어졌다.

얼마 후, 핑퐁 대쉬(차임벨을 누르고 도망가는 것, 벨 누르고 도망가는)가 자주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 후 점점 문을 두드리는 일이 잦아졌다.

여자친구와 함께 무섭다, 등등의 이야기를 나누며 열쇠를 늘리기로 했다.

열쇠를 늘리려고 문에 다가갔을 때였다.

쿵쾅쿵쾅!

늘 그렇듯이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뭐야! 누구야!” 라고 오늘은 이렇게 말을 걸어보았다.

“○○야!”

그것은 친구의 목소리였다.

'어, 뭐지?' 라고 생각하며 문을 열었더니 친구가 "너 뭐하는 거야?"라고 물었다.

아무래도 2주일 정도 학교에 나오지 않아 걱정되어 보러 왔다고 한다.

돌아보니 내 방은 엉망진창이었고, 식사도 무엇을 먹었는지 알 수 없었다.

여자친구도 집에 없었던 것 같다.

친구를 집에 데려다 주었을 때,

귓가에 목소리가 들려왔다.

"거의 다 됐었는데" 라고....

후일담.

바라보며 즐거워하던 돌은 뭔가 알이 잔뜩 묻어있는 기분 나쁜 돌이었다.

여자친구는... 지금도 좋아하는 마음은 남아있지만 어디서 만났던 것일까,

그런데 이름도 얼굴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 후 일주일간 입원해 링거와 식이요법을 통해 몸은 괜찮아졌다. 다만 입원할 때 위세척을 했는데,

입에서 그 돌에 붙어 있는 것과 같은 이물질이 많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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