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괴담] 2ch 괴담 "길 좀 알려 주세요" (팔척 귀신?)
2024-10-2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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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좀 알려 주세요"
저녁의 골목길에서 그렇게 말을 걸어온 것은 키가 큰 여자였다.
다리가 이상하게 가늘고 균형이 잡히지 않는지 부들부들 떨고 있다.
마찬가지로 손도 나뭇가지처럼 가늘고 새빨간 핸드백을 들고 있었다.
허허, 하고 몇 번이나 한숨인지 호흡인지 알 수 없는 숨을 내쉬며,
나를 보고 있어야 하는데. 시선은 전혀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었다.
“아...저기. 어디로...?”
위험한 사람 같았다.
나는 얼른 대답하고 떠나려고 했다.
"하루히 타미나치(春日谷町 )1-19-4-201”
"....................................."
그곳은 내 아파트 주소였다.
방 번호까지 정확히 일치했다.
“저, 모르겠어요.”
나는 진심으로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그렇게 대답했다.
그러자 여자는 허리가 꺾일 정도로 고개를 숙였다,
다시 휘청거리며 골목 안쪽으로 사라져 버렸다.
(팔척 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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