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괴담] 심야괴담회4 당신이 가지고 가야 할 것은 (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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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4 당신이 가지고 가야 할 것은. 이 사연은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 생활을 했던 강은미(가명)씨가 겪은 실제 사연.
이름은 물론, 나이, 목소리, 사는 곳까지 모두 반드시 비밀로 해달라고 했는데 거기에는 충격적인 이유가 있었다고 한다.
제보자가 죽은 사람으로 살기로 결심한 이유.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애동 무당 때 이야기.
애동 뜻은 무당이 된지 얼마 되지 않은 견습생을 말한다.
그러던 어느 날.
손님이 둘이나 온다니. 모시고 있는 신인 대신 할머니께 감사 인사를 올리고 손님 맞이할 준비를 했는데
'뭐지, 누구를 따라온 거지?' 라고 고민에 빠진 사이.
그건 핑계이고, 갓 신내림 받은 나를 시험하는 듯.
맞히기 싫어서 빙빙 돌렸더니. 놀리는 손님.
화가나서.
그러자 그냥 가버린 손님 한 명.
이렇게 중얼거리던 그때.
아들이 아픈다고 집으로 와 달라는 손님.
빠듯했던 살림에 내민 돈봉투를 덥석 받아버렸고, "내일 가겠다"고 약속했는데.
아까 신당에서 봤던 남자 영가가 나타났고, 직감적으로 남자 영가와 아주머니와 관련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자,
영가를 보자 떠오른 단어들.
석, 대, 해남 대흥사, 햇님.
그리고 나온 영가의 대답은
근데 갑자기 이명소리가 들려오고, 방해한 건.
대신 할머니께 이유를 물었지만, 응답을 받을 수 없었고,
어떤 이유인지 방해하는 대신 할머니가 야속했고.
그때 어제 본 남자 영가가 머릿속에 스치고
석, 대, 햇님, 해남 대흥사,
그 순간 모든 퍼즐이 맞춰진 듯.
끼어들지 마라고 말씀하시는 듯 했는데,
아들이 나아진다며 사례비는 얼마든지 주겠다는 아주머니에 말에 결국 남자 영가를 위한 천도굿을 하기로 했고
천도굿에 앞서 해야 할 것.
남편의 영가를 모실 준비 먼저 했고
영혼을 실을 때는 쓰는 지옷을 바닥에 두고
그리고
지옷에 가져다 대면
라고 대신 할머니가 내게 주신 말씀.
남편 사망 장소로 향했고, 세 사람이 도착한 곳은 한적한 논길.
차에서 내리자 보이는 어떤 장면.
아주머니 남편의 죽을 날의 환영을 본 것.
남편 영가의 환영에서 느껴진 인기척.
머리와 옆구리에서 느껴졌던 강렬한 고통을.
내가 본 환영이 맞다면 아주머니의 남편은 살해당했다.
게다가 정신을 읽기 전 뇌리를 스친 단어.
향우회.
무슨 의미인지는 몰라도 죽은 남편의 영가가 내게 보낸 메세지 일 것.
이대로 돌아가면되지안 무속인으로서의 사명감 때문에 죽은 남편의 영가를 모른 척 할 수 없었고,
오래된 동네 아저씨를 찾아가 물어봤고,
"작년에 여기서 누가 돌아가셨다고 들었어요 트럭에서."
"아, 트럭 김씨 얘기하는 건가?"
"맞아요, 그분 돌아가셨을 때. 누가 발견했는지 아세요? 좀 여쭤볼 게 있어서요"
"잠깐만, 그 사람이 누구더라, 아. 김 씨네 아들! 아들이었을 거야 아마."
아들이 했던 말과 다른 증언.
아들 본인이 목격자가 아닌 것처럼 말한 이유가 궁금해서 아주머니 집을 향해 달려야만 했다.
숨겨진 진실을 위해 아들이 거짓말을 한 이유를..
그 순간 이명이 들리고,
아까는 보지 못한 장면들이 마구 떠 올랐고,
보는게 고통스럽기까지 한 남편의 사망 당시 기억.
그런데.
재떨이로 머리를 맞고 쓰러지자, 목을 조르기 시작한 아주머니.
그렇게 정신을 잃으려는 순간.
아들이 아주머니를 밀치고 구한 것,
정신 없이 그 집을 빠져나와 도망치면서도 무서웠다.
남편을 죽인 범인이 바로
살인청부 보상으로.
계획적 범행이었던 것.
아주머니는 남편의 장례를 치른 뒤. 무려 6억원의 사망보험금을 챙겼다는..
돈 때문에 남편을 죽인 아내.
그리고 아들은 알고 있었던 아버지 죽음의 진실.
아들이 괴로웠던 이유는 귀신에게 씌어서 그랬던게 아니라 엄마의 비밀을 알고 있었기 때문.
증거가 아닌 점사 이기 때문.
살해 증거는 없었고,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뿐.
죽은 사람으로 사는 것.
그리고 이곳을 빨리 떠나는 것.
15년이 지난 지금도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는 제보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세상을 떠날 때 당신이 가지고 가야 할 것은 당신의 과거 행적(삶의 행적)뿐 입니다 더 늦기전에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부디 용서를 구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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