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ㆍ괴담] 심야괴담회 시즌4 천재 살인마 방 탈출 카페 아르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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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시즌4 천재 살인마는 광주에 사는 최은혜[가명]씨가 아르바이트하며 겪은 기이한 일이다.
평소 재미다고 소문난 방 탈출 카페을 찾아 원정을 다닐만큼 광팬이었다.
심지어 방 탈출 카페 아르바이트까지 할 정도로였다.
그런데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뒤로는 그 좋아했던 방 탈출을 다신 하지 않게되었다.
내가 일하던 방 탈출 카페에 손님들한테 인기 폭발인 테마가 있다.
그 이름은 천재 살인마.
손님들이 납치당한 피해자가 되어 천재 살인방의 방에서 탈출을 해야하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직원들은 이 방을 유독히 피했다.
오래 일한 직원들은 그 방만 들어가면 머리가 아프다, 스산하다 하면서 가기 거려했다.
나도 으시시하다 느껴는데 제일 신입인데다 직원 언니가 시켜서 어쩔수 없이 그 방을 도맡아했다.
그날은 손님이 없는 평일 낮이라 혼자 오픈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각 방을 비추는 CCTV 실을 청소하고 있었는데
CCTV 화면속에 검은 형체가 지나가는게 보였다.
분명 방에는 아무도 없었다.
놀라서 다시 CCTV를 봤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순간 착각했나 싶었는데 그 방에서 갑자기 마네킹의 머리가 떨어졌다.
당황해서 CCTV를 가만히 보고 있었는데 발견한 건 방 모서리 계단에 검은 옷을 입은 여자 같았다.
이윽고 기괴하게 몸을 꺽더니 나를 쳐다봤고 놀라서 CCTV를 꺼버렸다.
그리고 입구 도어벨이 울려서 나가봤더니 직원 언니가 출근을 했고
천재 살인마 방에 누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방금 전에 있었던 일을 모두 말하자 언니는 무슨 소리냐고 믿지않았고
확인하고자 직원 언니와 함께 CCTV를 확인해 보았는데 검은 옷을 입은 여자는 사라졌고 아무도 없는 것이었다.
언니: 너 장난치는 거지?
나:진짜 아니에요, 언니, 진짜 아닌데.
언니:됐어, 빨리 가서 마네킹 머리 끼우고 와! 이 방 예약 있어.
나는 어쩔수 없이 천재 살인마 방으로 들어가서,
재빨리 마네킹 머리를 끼우고 도망치듯 나왔다.
'그래 내가 잘못 봤겠지'하고 다시 정신을 다 잡았다.
그리고 다음 날, 천재 살인마 방을 재정비를 했고
마지막 작업인 최종 탈출 문의 자물쇠를 걸기만 하면 되었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열쇠가 보이지 않았다.
최종 탈출 문이라
손님들이 자기도 모르게 가져가는지 유난히 자주 없어졌다.
줄을 달아 표시했지만 그게 또 사라진 것이었다.
결국 카운터에 있던 예비 열쇠를 가지고 방으로 돌아와서 문을 열었는데
처음보는 여자가 들어와있었는데 무언가 달라는 듯 한 쪽 팔을 뻗고 있었다.
"누구세요? 여기 함부로 들어오면 안돼요" 라고 말하자
그 여자는 고개를 돌려 바라보다 고개를 끄덕이더니 아무말 없이 스쳐 지나갔는데
손에 읽어버린 열쇠를 들고 있었다.
그래서 열쇠를 달라고 했는데 그말에 뒤돌아보더니
"차 조심하세요." 라고 알 수 없는 말을 하고 사라져버렸다.
그런데 며칠 후,
나는 정말로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을 해야만 했다.
어느 날밤 눈을 감고 잠에 들려는 그때 갑자기 이상한 기분에 자리에서 일어나보니
내 자리 커튼 밖에 검은 그림자가 보였다.
미동도 없었고 누구인지 확인할려고 커튼을 열었는데
그곳엔 아무도 없었다.
다시 커튼을 치고 자리에 누울려는데 웬 여자가 침대 쪽에 들어와 있었다.
피 흘리는 얼굴,
절뚝거리며 점점 다가왔고 내 쪽으로 손을 뻗어서 비명을 지르고
공포에 휩쌓여 이불을 뒤집어 쓰고 벌벌 떨어야만 했다.
꿈이라고 생각하면서 숨죽이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도 이불 밖은 조용했다.
얼굴만 살짝 내밀어보니까 눈앞에 여자가 있었는데
방 탈출 카페에서 사고를 예언했던 그녀가 피 흘린 모습이 아니라 멀쩡한 모습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비명을 듣고 달려온 간호사.
그리고 사라진 그 여자.
패닉이 왔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여자의 정체를 알 수 있었다.
병원에서 퇴원 후,
방 탈출 카페 아르바이트를 복귀했는데 최종 탈출 열쇠가 또 보이지 않았고
그래서 다시 카운터에서 예비 열쇠를 가져왔는데 불이 들어오지 않았다.
고민 끝에 천재 살인마 방에 들어가서 손전등을 키고 최종 열쇠 보관함에 열쇠를 두었는데
갑자기 뭔가 잔뜩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동안 없어졌던 최종 탈출 열쇠였다.
그 순간 갑자기 나타난 기괴한 여자를 보고 놀라 손전등을 떨어트렸고 다시 손전등을 들어서 그곳을 비춰보았는데
그 여자는 사라지고 없었다.
무서워서 문 쪽으로 도망치는데 어느새 뒤에서 나타난 여자는 내 발을 붙잡았고
떼어내려 할수록 더욱 세게 붙잡았다.
간신히 문을 열었는데 문 앞에 누군가 서 있었는데
그 사람은 그때 봤던 머리를 묶은 여자였고,
피범벅의 여자는 아직 내 발을 붙잡고 있었다.
순간적 판단으로 발밑의 여자를 밀쳐내고 미친 듯이 그 방을 뛰쳐나와 최대한 멀리 도망쳤다.
문이 닫히자 마자.
방 안에서 머리 묶은 여자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그만해"
두 명의 귀신을 본 후,
곧바로 사장님 한테 연락해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사장님은 익숙한 듯 덤덤히
"알겠어, 다른 사람 구할께." 말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얼마 뒤.
나랑 같이 일하던 직원 언니에게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언니: 나도 여기 오픈할 때 일했던 애한테 들은 건데, 그 방 끝에 콘크리트 계단 있잖아 거기서 사람이 떨어져서 죽었대
콘크리트 계단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혀 목뼈를 크게 다쳤는데
당시 직원이 다른 일을 하다가 CCTV와 무전을 뒤늦게 확인을 했고 뒤늦게 발견되되어 병원으로 갔지만 도착하기전에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그리고 나는 언니에 이어지는 마지막 말에 충격을 받았다.
언니: 근데 쌍뚱이였대, 언니 사고 목격후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대..
혹시 그 여자 손님은 아직도 계단에서 떨어진 채 다른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걸까?
그리고 만약 여자의 동생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한다.
쌍둥이 언니 귀신은 계단에 동생 귀신은 방 안에 계속 있는 거고
계속 열쇠를 갖고 간 건 언니를 꺼내고 싶은 마음이었을지도 모른다.
후일담.
심야괴담회 시즌4 가짜 엄마 [가족들은 빼앗아간 여자귀신] > 무서운이야기 - 운운 (andsofor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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