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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이야기

[실화ㆍ괴담] [실화 괴담] 60년대 사라진 마을 [강원도 악귀의 땅] 후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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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에 이어 2023년, 보배드림 사이트에서 해당 괴담의 장소를 한 군인이 직접 가봤고 괴이한 일을 겪었다는 후일담이다.


[실화 괴담] 60년대 사라진 마을 [강원도 악귀의 땅] 후일담.png

[참고용 이미지]

 

내 경험담을 이야기 해본다.

나는 1995년 10월 추천에 입소를 했고, 다른 가기 싫어하는 7사단에 배속되었다.

8연대 2대대 였다.

중대랑 소대까지 적으려고 했는데 일단 참겠음.


이등병을 철책에서 보내고 페바로 빠지고, 2개월 뒤 일병을 달게 되었다.


그 당시 대대 수색 지역이 있었는데,

특이하게도 땅개가 상륙정을 타고 강을 수색하는 임무였다.


당시 사단 수색대 가기 전,

다리 옆 연대 포병대 [ 정확히는 적지 않겠음. 보안상. ]

앞에서 상륙정을 타고 북한강을 가로 질러 평화의 댐까지 수색 후.

되돌아오면 포병대 뒷편 야산에 가매복을 하고 있다가,

EENN, 1시 간후, 강변에 있는 진매복지로 이동하고 다음알 BMMT, 1시간 전, 철수 하는 임무였다.


이게 웃긴게 주변에 사단 수색대도 있고 포병연대도 있는데,

거리상으로 6키로 가까이 있는 우리 대대가 수색 매복을 한다는 거였고,

우리 대대가 페바 빠지고 새로 생긴 수색 작전이라고 했다.


즉, 이전에 이런 수색을 해본적이 없었고,

인원은 소대장과 무전병 화기분대 1개팀,

그리고 우리 분대원을 두 개팀으로 나눈 총 3팀 운용 이었다.


일단 배를 타고 물놀이까지는 좋았음.

평화에 댐에 잠시 정박 후에 주변 수색.

놀러오신 아주머니들이 초코바와 초코빵을 하나씩을 주셔서 기분 좋게 수색 시작.

그냥 물놀이였다.

배를 타고 다시 북한강을 거슬러 올라왔고 배에서 내리고, 가매 복지 투입.


물론 알겠지만 처은인지라 해지기 전까지

야삽만 가지고 비트 [호]를 파기 시작했다.

겁나 돌 많은 지역이라, 거의 실신 직전까지 파고파고. 또 파고 있었다.

잠시 휴식시간. [ 산 위이고 절벽 바로 앞이었다 ]

큰 소나무 앞에서 담배 한 대피며 진매복지쪽을 바라보고 있는데

그냥 길에서는 보이지 않는 마을 같은게 보였다.


나: 소댐, 저기 마을 같은 게 보이는데요?

소대장: 어, 그러네 숲으로 둘러쳐져 있어 밖에서는 안 보였나보다.

근데 지도에는 마을 표시가 없는데? 아마 버려진 마을인 거 같다.

그 마을 앞으로 보이는 소나무 숲 지난 강변이 우리 진매복지 자리다, 기억해 둬라.


산 위에서 바라본 마을은 왠지 모르게 겁나 무서웠다.

그 당시, 군기 빠짝든 일병 시절이라

밤에 산 속에 홀로 있어도 무섭고 그런거 없었는데

이상하리 만큼 마을 중앙 당산나무가 으스스해 보이긴 했다.


해가 지고 1시간즘 지나 진매복지로 이동했다.

강변이였는데 아주 넓은 모래지역이었다.

당연 비트는 3개를 껌ㅆ듯 간단히 구축하고

위는 판초우의로 위장하고 호간 신호 전달을 위해

중간 소대장 호를 기준으로, 양측 막내들 손목에 줄을 묶어 놓았다.

이건 이상 징후 발생 시, 기도비닉을 유지하며 호간 신호를 보내는 거였는데,

진짜 중대한 일 아니면 절대 끈을 잡아당기면 안된다.


그렇게 새벽 2시쯤 넘었을까?


 

슬슬 강의 한기가 전투복 하의를 뚫고 들어오고

숲 뒤에서 들려오는 올빼미 소리만 정적을 깨우고 있었다.

우리 호에는 중앙, 나는 유탄수, 내 옆에는 막내 소총수,


그리고 반대편에는 투입 후, 1시간만에 골아떯어진 분대장 3명이었다.

막내랑 나는 소곤소곤 사회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그때,

갑자기 막내 손목이 확~ 당겨졌다.

머지?

적 출현인가?

놀란 나와 막내는 소총을 집어들고 분대장을 깨웠다.


나:분대장님 막내 끈 당겨졌는데요?

분대장: 머? 아~ 씨X 재대 몇 일 남았다고 니X. 소대장호 자세히 봐봐 누가 나와있냐?

막내: 어? 아무도 안 보입니다.

분대장: 85K 줘봐! 치익, 치익, 아,아, 치이익.


소대장호에 연락하려고 무전기를 켰는데 먹통이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상황 파악이 안 된 상태에서 놀란 눈으로 계속 소대장호를 응시하고 있는데,

불숙 소대장이 호 밖으로 머리를 내밀었다.

그리고 우리랑 눈이 마주치자, 이리오라며 손짓을 했다.


분대장: 너 저기 갔다 와봐라.

나: 예 [ 아이 씨X 니X 무전도 안되고 ]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매복 상황이였고 긴급호출 줄도 땽겨진 상태에서

뻥 뚫린 강변에서 걸어서 가는 건, 자살하려 용쓰는거나 마찬가지였기에

포복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었다.


숨을 헐떡이며 소대장호에 도착했는데 요상한 광경이 펄쳐졌다.


무전병 놈은 P77을 가지고 계속 무전을 연결하려 용을 쓰고 있고,

머에 놀란 듯 60사수와 부사수는 머리를 두 손으로 움켜쥐고 웅크리고 있고,

소대장은 무엇에 놀란지 몰라도, 정말 하얗게 질린 얼굴이었다.


나:소대장님 먼일입니까?

소대장:아니 저기 그게, 강변 앞에 왠 여자가 나타나서.


 

소대장 말을 이러했다.

처음에 무전병 [상근이였는데 이름이 일머시기였나? 졸라 꼴통이었따]이

오줌이 마려워 참고 참다가 싸기 직전이 되어서야

소대장 몰래 밖으로 나온 모양이다.

물론 나머지 3명은 자고 있었다고 한다.


사라진마을.png

[참고용 이미지]

 

시원하게 매복호 뒷편 소나무 숲에서 볼일을 보고 호에 돌아가려하는데

물 위에 하얀 물체가 떠 있었고,

'머지?' 하고 눈을 비비고 다시보니 하얀 소복을 입은 여자가 강위에 떠 있었다고 한다.


'어?' 겁나게 놀란 무전병은 전속력으로 호로 뛰어들었고

그때 자고 있던 3명도 잠에서 깨어났다.


소대장: 머냐, 먼일이야?

무전병: 소대장님, 밖에 밖에.


갑자기 호로 뛰어든 무전병이 이상했는지

소대장도 머리를 내밀고 강 쪽을 바라봤고 그대로 얼어버리고 말았다.

60사수와 부사수도 머리를 내밀어 그 여자를 봤다.


"어?"


물에 떠있는듯이 서 있는 그녀가, 세 명이서 그녀를 바라보자,

마치 얼음에 미끄러지듯 물 위를 가로질러 그들 앞으로 다가왔다.

그렇게 세 명은 비명도 못 지르고 그 광경을 목격했고,

그 여자는 소대장호 위를 지나, 그들 사이를 스치듯 지나갔으며 소나무 숲으로 사라졌다고 한다.


여기까지 이야기를 듣은 나는 졸라게 빡쳐서

무전 연결중이던 무전병의 대갈통을 나도 모르게 후려 갈겼다.


"야, 이 씨XXX 이상한 거 보고 지X 발광을 하네."


사실 무전병을 때린거지만,

실은 호에 있던 소대장 포함, 나머지 3명에게 한 말이나 다름 없었다.

나는 그때까지 내가 직접 눈으로 본 거 아니면 안 믿는 주의였고,

사람이 물 위에 떠 있다가, 스치듯 사람 사이를 지나갔다는 것도 믿기 어려웠다.


사실 페바빠지고 병장들이 대거 전역을 한 탓에, 나는 일병이였지만

거의 중간 보스급 [ 관물 ] 이였고, 새로 온 신입 쏘가리도 삼사출신 지원병과여서

거의 모든 소대원들이 무시하는 분위기였기에

이 새XXX 투입 전에 술 쳐먹고 헛 것 본거구나 생각했다.


나: 아, 소대장님 일단 무슨 일 있으면 다시 부르십시오, 저 돌아갑니다.

소대장: 어, 어 그래.


졸라 투덜대면서 우리호로 돌아왔다.

아놔 XXX들 별 것도 아닌걸로 사람 긴장하게 만들고 X~


분대장: 먼일이냐?


나는 분대장에게 소대장호에서 들은 이야기를 해주었고 분대장도 나와 같은 생각이었다.


분대장: 아놔, 군 생활 오래하다보니 별 미X.


본의 아니게 새벽녘 놀란 탓인지, 아니면 긴장이 풀린 탓인지, 소변이 마려웠고

그렇게 분대장과 나, 그리고 신병은 소나무 숲 쪽으로 소변을 보러갔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나란히 세 명이서 소변을 보는데

갑자기 눈 앞에 하얀 물체가 나타났다.


"어라?"


아까 소대장호에서 봤다던 그 여자, 그 여자가 틀림 없었다.

아까 들었던 것과 다른점은

그 여자의 품에 어린 아이 포대기 같은 게 들려 있었다.

30년 가까이 되었지만, 난 아직도 그때, 그 소리를 생생하게 기억한다.


그 의문의 여자가 우리를 스쳐지나가며 들리던 아기울음 소리.

그리고 그녀의 낮은 울음 소리.


머리 끝에서 시작해, 발가락 끝까지 전기가 흐르는듯이 온 몸이 떨렸고,

세 명은 그냥 우두커니 서서, 악. 소리 한 번 내지 못하고 그녀가 지나가는 걸 지켜봤다.

그녀가 서서히 강 쪽으로 갔고,

강 중앙에 위치 했을 대, 한 팔을 들어 우리 쪽으로 오라는 듯 손짓을 했다.

내 기억은 여기 까지다.

눈을 떠보니 다음 날 해뜰녘이었고, 분대장이 계속 내가 쓰고 있는 하이바를 대검으로 때리고 있었다.


분대장: 일나라, 인자 가야지. 에고 니X 말년에 이기 무슨.


 

신병의 말로는 내가 정신을 잃고 쓰러진 후,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강으로 뛰어들었다고 한다.

울부짓으면서 머라머라 하는데, 꼭 처자식 잃은 남편처럼 보였다는 것이다.


강 위의 여자는 사라진 뒤였고,

소대장호 3명, 부분대장호 3명, 그리고 같은호에 있던 2명이

간신히 나를 붙잡고 물 밖으로 끄집어 냈고, 그렇게 해뜰때까지 혼절해 있었다고 한다.


매복 임무가 끝나고 원래는 본대 복귀를 해야 하지만,

어제 밤의 일과 산 위에서 본 뒷편의 마을이 너무나 마음이 쓰여

우리는 소나무 숲을 지나 버려진 마을을 수색했고,

정말 눈으로 보지 않았으면 믿지 못 했을 광경을 목격한다.


 

악귀의땅.png

[참고용 이미지]

 

 

집들은 거의 초가였는데, 무슨 폭격을 맞은 듯 지붕들이 무너져 있었고,

마당이며 집안은 풀들이 무성하고 담벼락은 다 허물어져 있고,

무엇보다 마을 중앙에 있는 당산나무에는 금방 뿌렸다해도 믿을 만큼 선명한 핏자국들이 선명했다.


우리는 그때, 아마도 사변중에 폭격을 당한 마을이구나 생각을 했고,

위로하는 마음으로 가지고 있던 모든 것 [건빵, 초코바, 초꼬방 ]을 당산 나무 앞에 놓으며 좋은 곳으로 가시라 기도 했다.


복귀 후, 복귀 시간지연과 작전 시간 내, 무전이 안됐던 점때문에

소대장은 한 징계 먹었고, 우리도 대대 군기교육대로 마무리가 되는 듯 했다.

아마도 소대장은 대대장에게, 이 얼토당토안한 이야기를 했을테고

이 새XXX 단체로 술 쳐먹고 헛짓을 했나 생각한 대대장은 그렇게 마무리를 지르려 했던 것 같다.


다만, 그 후, 매복지 뒤에 마을이 있다는 점과

강변가가 사고 위험이 있단 이유로 진매복지는 폐쇄하고

가매복지만 운용했지만, 이상한 일은 이게 끝이 아니였다.


그렇게 한달여 후, 2소대에 신임 쏘가리가 왔고,

또 한달여 후, 매복지에서 신임 쏘가리는 굴러가는 하이바를 주우려다

절벽아래 강으로 빠져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이건 당시 같이 있던 2소대원들의 말을 들은 것이다.]


그리고 그 시신을 수습한 곳은 포병대 아래, 다리 지나 모래밭이었다.


즉, 우리가 처음 진매복지 구축을 했던 그자리,

그 여자가 서 있던 그 물 아래에서 발견 되었다.


우리는 그때, 우리가 당산나무에 두고 온 재물이 너무 약해서 부정탔나보다 하고 생각이 끝났지만

최근 인터넷에 올라온 그 글을 읽고는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아마, 그 당시 수색한 그 마을이 그 글속에 그 마을이 아니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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