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괴담 이야기 한밤중의 목욕 > 무서운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검색결과

[2ch괴담] 2ch 괴담 이야기 한밤중의 목욕

  • - 별점 : 평점
  • - [ 0| 참여 0명 ]

본문

내가 고등학생 때 새벽 2시쯤에 자주 목욕을 했었다.

옆집에는 나와 동창이자 소꿉친구인 남자 친구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그 친구와 한밤중에 놀러 갔다가 2시쯤에 돌아왔을 때. 평소처럼 목욕을 하고 있었다...


한밤중이라서 너무 시끄럽게 하지 않으려고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는데, 갑자기 방금 전에 헤어진 친구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으아아아아아악"


'무슨 일이지? 바퀴벌레라도 나왔나? '라고 생각하니 이번에는 옆집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쿵쿵쿵! 덧문을 두드리는 소리다.

'뭐야? 누구야?'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소리가 멈췄다

다음엔 옆집과 내 집 사이에 심어져 있는 나무가 흔들리는 소리가 들린다.

내가 있는 욕실 창문 너머에 그 나무가 있고, 그 나무 너머에 이웃집이 있다.


2ch 괴담 이야기 한밤중의 목욕.png

 

혹시 원숭이라도 있는 걸까? 라고 생각한 나는 창문을 열어보기로 했다.

그리고 창문을 여는 순간, 여자가 있었다. 

여자가 나무에 매달려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목소리를 잃은 나는 움직일 수가 없었다.


여자는 무표정하고 짧은 머리에 비옷을 입고 있었다.

움직이지 못한 채 시간이 흘러갔고, 그때 욕실 천장에서 물방울이 내 어깨에 떨어졌다.

갑자기 움직일 수 있게 된 나는 소리를 지르며 창문을 닫고 잠갔다.


"으아아아아아악"

덜컹덜컹.

나무가 흔들리는 소리. 창문 너머로 무언가가 착지하는 소리.

 

자자자자 비탄. (무언가 계속해서 부딪히는 소리.) (

쿵쿵쿵쿵쿵쿵쿵.

 

(ザザザザ  …ビタン     ドンドンドンドンドンドンドンドンドンドンドン)

 


욕실 창문 너머에서 여자가 나를 보며 오른손으로 창문을 세게 두드리고 있었다.

그 소리를 들으면서 나는 기절했다.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욕조 안에 있었다.

뜨거운 물은 차갑게 식었고, 내 몸도 싸늘하게 식어버렸다.



다음 날 학교에 가서 어릴 적 친구에게 물었다.


"어제 헤어지고 나서 목욕했어?" 

"...응"

"...... 너도 봤어?"  

"...응...너도?"

“...봤어.”  

"......."


잠시 침묵이 흐른 후, 소꿉친구가 말했다. 

"그 귀신은 작은 목소리로 말했어, 아케로(アケロ) 아케로라고."

우리는 서로 더 이상 추궁하지 않았다. 알고 싶지도 않았다.

그리고 내가 한밤중에 목욕을 하는 일은 없었다.

 

 

유비키리무라 탄광 마을 이야기 [2ch 괴담] > 무서운이야기 - 엔소포스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판 전체검색
상담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