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괴담] 2ch 괴담 이야기 시계 소리

2025-01-0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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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 있는 대학에 다닐 때.
집세가 싸다는 이유로 학교와는 거리가 멀지만 본섬 남부의 밭밖에 없는 지역에 살고 있었다.
어느 무더운 날 밤, 좀처럼 잠이 오지 않아 이불 위에서 뒤척이기를 반복했다.
낮에도 차 소리나 사람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곳이라 밤에는 정말 조용하다.
그날만큼은 평소에는 들리던 마당 벌레 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들리는 것은 침대 옆의 알람시계가 시간을 재는 소리뿐이다.
치치치치치치치치치치치치치치치.
이렇게 조용하니 시계 소리조차도 신경 쓰여 잠을 잘 수가 없다.
이렇게 시끄러웠던가?
신경이 쓰이기 시작하면 신경이 집중되고 소리는 더 크게 들린다.
똑딱똑딱똑딱똑딱똑딱똑딱똑딱똑딱똑딱...
아아, 시끄럽구먼, 도저히 잠을 잘 수 없잖아...
안 돼,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내일 늦잠을 자도 상관없으니 배터리를 빼버리자.
일어나서야 비로소 깨달았다.
우리 집 알람이 디지털 알람이었지?
천천히 침대 옆으로 시선을 옮기니?
새하얀 여자의 목이 무시무시한 속도로 이를 부딪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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