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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괴담] 2ch 괴담 불쌍한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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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직장에서의 이야기.

내 직장 선배는 잘 챙겨주고, 일도 대단한 정도는 아니지만 확실하고 거래처에서 지명으로 일이 오기도 한다.

다만 조금 곤란한 점은 이상하게 가족을 소중히 하고 있다는 것.

아내나 딸 이야기를 꺼내면 멈출 줄 모르고, 휴일이 끝나면

가족들과 무엇을 했는지, 어디를 다녀왔는지 사진을 보여주며 이야기한다.


그것만으로도 좋은 아빠인데 문제는 아내와 딸이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 것.

그 외에는 정말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고, 일에도 지장이 없으니까 모두들 아무렇지않게 지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의 송년회 이야기.

그 해는 비교적 큰 일을 성사시킨 것도 있어서 송년회는 꽤 호화롭게 치러졌다.

선배도 평소와 달리 기분이 좋아서 평소에는 절대 하지 않는 과음을 하고, 마지막에는 걷는 것조차 힘들어했다.

의자에 앉아 있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상태였다.

그런 상태라 혼자 돌아갈 수도 없는데, 선배는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집에 가야한다고 고집을 부렀다.


어쩔 수 없이 사장의 명령으로 나와 또 한 명의 동료가 배웅하게 되었다.



동료는 시모노에서 차를 타고 왔기 때문에 그 차를 타고 선배의 집까지 가기로 했다.

(사실은 동료만 보내라고 했지만, 버리지 못하고 따라갔다)



선배는 누가 봐도 술에 취해있는데, 어느새 술을 가져가 달라고 부탁하고 있었다,

그것을 꼭 안고 있던 것이 기억난다.



선배의 집에 도착하니 당연하게도 집 안은 캄캄했다. 어느 정도 회복된 상태였다.

선배는 “벌써 자고 있네~”라며 웃었다.


차를 내오겠다는 말을 이미 날짜도 바뀌었다고(새벽이라) 거절하고 있는데 덜컹덜컹 현관문이 열렸다.

“뭐야~ 깨어 있었구나. 선물이 있어~"라며 어딘지 모르게 기쁜 표정의 선배.

깜깜한 집 안으로 들어가는 선배에게 우리는 그럼 좋다고 말하고, 차에 올라탔다.


차 안에서 덜덜 떨고 있는 우리들.

"선배는 어떻게 살고 있는 거지?"

 

2ch 괴담 불쌍한 선배.png


지금도 선배는 아무도 찍히지 않은 아내와 딸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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