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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괴담] 아비규환 [2ch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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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 시절의 이야기다.

병원 일반 당직을 하다 보면 다양한 환자들이 온다.

공립계 병원이라 그런지 당연하다는 듯이 많은 것이 멘붕과 DQN.

세상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이미 배부르지만 )



특히 웃지 못 할 일은 '리스카 사건' 이다.


※리스카 뜻: 리스크 컷으로도 불리으며 손목을 벤다는 뜻 커터칼 또는 다른 도구로 손목을 베는 자해 행위.


아비규환 [2ch 괴담].png


접수처에서 "나는 불안해서 죽을 것 같아!"라고 히스테리를 일으키고 있는 젊은 여성.

그녀는 유명한 응급(구급) 외래 병원 '에서만 (しか)' 진찰을 받는 멘헤라 씨로. (멘헤라(メンヘラ), 정신병, 우울증, 성격장애 등 정신질환자를 뜻한다.

요컨대 부드럽게 30분 정도 이야기를 들어주면 변비약만 먹고 조용히 돌아갈 수 있는데도 말이다,

공교롭게도 이쪽도 정말 중증으로 응급수술이 필요할 것 같은 분을 보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하지만 순서를 기다려 달라고 했다.


그런데 그게 너무 안일했다.

갑자기 대기실에서 들려오는 비명과 고함소리....


황급히 달려가 보니 손목에서 피를 줄줄 흘리고 있는 맨헤라와 함께,

거품을 불어 의식을 잃은 아이, 울부짖는 아이, 비명을 지르는 엄마에게 화를 내는 할아버지...

손목을 자르면 빨리 봐줄 거라 생각한 맨헤라.


어째서인지 그 자리 가방에서 식칼을 꺼내 손목을 잘랐다.

하필이면 대합실에서 열이 나서 신음하고 있는 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와 아이의 앞을 선택해서...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였을까, 힘들어하던 아이는 정말 기절하고 말았다

그 아이를 따라 온 형제들은 대 패닉.

게다가 악을 쓴(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 멘헤라의 포옹 공격으로 피투성이가 되고....

그야말로 아비규환의 상태였다.


바로 달려온 응급실 과장님(소위 간호부장님)과 베테랑 의사가

“너희들은 그냥 응급처치나 해라! 이쪽은 신경쓰지 마! 라고 우리를 멀리 떨어뜨려 놓으셨다.

그 이후는 알 수 없지만, 멘헤라는 그 후로 만나지 못했다.

그녀는 어딘가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지만...

그 때의 부모는 지금도 매우 걱정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살아 있는 사람이 너무 무섭다 or 멋없다'는 식의 이야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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