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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ㆍ괴담] 귀신 보는 친구이야기 16 인형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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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야기는 나, 패밀리 이야기가 아니고, 위에 숨바꼭질 편에 나오는 '혼자하는 숨바꼭질'을 보고 직접 따라해보신

자게분 중 한 분이 쪽지로 보내준 내용이다.

에피소드로 써도 되냐고 했더니 닉네임 익명 처리로 해달라고 해서 편의상 1인칭으로 바꾸고 이야기에 구성을 더했다.




준비물: 쌀, 인형, 자신의 손톱, 머리카락, 피 또는 살점 약간, 바늘, 칼, 송곳, 소금물 혹은 일본 사케, 숨을 방, 붉은 실






실행 방법.




1. 인형 안에 쌀을 가득 채워넣고, 자신의 손톱을 깎아 넣은 후 붉은 실로 인형을 묶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형에게 이름을 지어준다.


2. 새벽 3시에 시작하며, 절대로 2시간 이상을 초과하지 않는다. (어길시 그 귀신이 지박령이 된다는)


3. 소금물을 준비하고 집안의 모든 불을 끄며 TV를 켜두는데 채널이 나오지 않고, 지지직거리는 채널을 튼다.


4. 화장실에 대야나 세면대에 물을 채우고 그 안에 인형을 넣는다.


5. 새벽 3시가 되면 화장실로 가서 인형에게 첫 번째 술래는(자신의 이름)을 외치고, 거실로 돌아와 눈을 감고 10을 세고,


다시 화장실로 돌아가 인형에게 (인형의 이름)을 부르고 찾았다 라고 외친 다음, 인형에게 가서 준비한 뾰족한 도구로 인형을 찌른다.


6. 인형을 찌른후, 두 번째 술래는 (인형의 이름)을 외치고, 인형을 찌른 뾰죡한 도구를 인형 옆에 둔다.


7. 입에 소금물을 머금고, 숨을 방으로 가서 숨는다. 문 단속은 필수.


8. 숨어 있는동안 조용히 있어야 하고 소금물을 뱉지 말고 이상한 현상을 지켜본다.


9. 숨바꼭질을 끝낼려면 소금물을 머금고 있는 상태에서 숨어 있는 장소에서 나와 인형을 찾는다.


10. 인형을 찾으면 입에 머금은 소금물을 인형에 뱉고, 나머지 소금물도 인형에 뿌린다. 그런 다음, "내가 이겼다"를 세 번 외치면 놀이가 끝난다.


11. 인형은 불로 태운다.




나는 20살 중반에 대학을 졸업 후, 취업 준비로 잉여롭게 있는 사람이다.

자게질을 하는 중에 혼자하는 숨바꼭질을 보게 되었고,

저게 정말 되나? 궁금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각종 후기들이 즐비했다.

무섭기도 하고, 재밌어보이기도 해서 나도 한번 해보기로 했다.

후기를 보니, 켜놓은 TV가 꺼졌다, 켜졌다 하기도 하고, TV 볼륨소리가 커졌다, 작아지거나 기괴한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아무튼 난 혼자 자취하는 인간이라, 안 그래도 이 근처에 누가 방에서 목을 맸다느니, 어쨌다느니, 소문이 많아서 한 번 시도해 보기로 했다.

대신 나 좀 머리를 굴려 트릭을 하나 준비 했다.


근처에 초등학교가 하나 있는데, 초등학교 앞에 문방구에 가니, 콩알탄이란걸 아직도 팔고 있었다.

콩알만하게 생긴 화약이 들은 종이 주머니다. 던지거나 밝으면 딱. 소리를 내며 터진다.

콩안탄 두 팩을 사왔다.


그리고 집에 있던 미키마우스 인형을 재물로 삼았다.

설명서 대로 미키마우스를 재물로 만들어주고, 새벽 3시가 될때까지 기다렸다.

인터넷을 보니까, 그때쯤이 귀신이 제일 활발한 시간이라고 한다.

3시가 되어서 절차대로 다 하고, 우리집에는 TV가 없어서 TV대신 컴퓨터를 켜고 칼로 찌른 인형과 칼을 화장실에 던져 놓고,

난 벽장속에 숨기로 했다.


 

 

귀신 보는 친구이야기 16 인형놀이.png

 

그러면서 사두었던 콩알탄 2통을 화장실에서부터 내가 숨을 벽장까지 열심히 잘 뿌려두었다.

진짜 인형에 귀신들어서 날 찾아다닌다면 밝고 딱. 소리 나겠지 생각하고.


그리고 핸드폰을 들고 벽장으로 들어갔다.



20분 정도가 지나도 딱.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뭐. 별다른 소리도 들리지 않는 것 같았다.

근데 갑자기 들고 있던 핸드폰의 진동이 왔다.

심장 멎는 줄 알았다.

확인해보니 문자가 왔는데 친구 번호였다.


그런데 메세지 내용은 없었다.

이 시간에 왠일인가 싶어 빨리 이거 끝내고 연락해봐야겠다 싶었다.


벽장 문을 열고 나왔는데 컴퓨터가 있었다.

완전 놀라서 소금물을 삼킬뻔했다.

아무튼 너무 깜깜하니까 불 부터 좀 켜야겠다 싶어서 불을 켜니 불도 안 들어왔다.

그래서 이게 어쩌된건가 싶다가 갑자기 차단기 생각이 났다.

얼마전에도 차단기 내려가서, 컴퓨터하다가 컴퓨터가 꺼진적이 있다.

그래서 차단기 쪽으로 가서 차단기 스위치를 다시 올렸더니 불이 들어왔다.


'그럼 그렇지' 하고 소금물은 대충 변기에 뱉고, 화장실에 잘 있는 인형을 수거하고, 칼은 싱크대에 잘 갖다 놓았다.

쌀은 좀 아까운데 왠지 좀 더러울 것 같아서 그냥 인형째로 밖에다가 내 놓았다.

그리고 콩알탄을 수거 하고 친구한테 연락을 했더니 잘못 보냈다고 한다.


역시 안되는구나 생각하고 완전 실망해서 다음날 자게질 하다 심심해서 콩알탄 들고 괜히 밖에 나갔다.

그리고 여기저기 투척하는데,

4~5개째 던질때까지 하나도 터지지 않았다.

뭐야? 이거 불량인가해서, 2통을 전부 바닥에 털고 밝아보았는데 전부 안 터졌다.


이거 불량인 하고 따지려고 하다가,

어른이 콩알탄 사서 불량이라고 따지는 것도 웃기고, 얼마 하지도 않는 거 따져서 뭐하나 싶다가 갑자기 생각난 게 있어서

문구점에 가서 콩알탄 2통을 더 샀다.


그리고 나서 땅에 전져봤는데 딱. 하고 터졌다.


이게 뭔가 싶어 집까지 오는길에 2통을 전부 던져봤는데 한 발도 남김없이 전부 다 터졌다.


그제서야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아... 인형 태워야 된다고 했는데. 생각이 나서 집앞으로 갔는데 인형은 이미 없어져 있었다.

솔직히 아직도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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