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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soforth
20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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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괴담][스승시리즈] 10 항아리
이것은 내가 경험한 것 중 가장 무서운 이야기다.대학 1학년 가을 무렵, 나의 오컬트 도의 스승은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의욕이 없다고 할까, 직감이 흐릿하다고 할까.내가 "심령 스폿이라도 데려가 줘요~"라고 말해도 하늘만 쳐다보고,가끔 주머니에서 1원짜리 동전을 4장 정도 꺼냈나 싶으면,손등 위에서 흔들며 "안 돼, 기분 나쁘라" 라고 중얼거리며, 드러누워 있는 꼴이었다.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손바닥을 보여 달라'며 손을 잡았다."이거 나쁘다. 너무 나빠서 나는 모르겠어. 궁금하지 않니? 그렇지? 그럼,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