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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ㆍ괴담] 귀신 보는 친구이야기 22-11 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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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에게 전해들은 이야기는 이랬다.

Y와 부모님들은 Y가 겪은 이야기를 듣고 동생을 데리고 처음으로 가까운 신사를 찾았다.

하지만 그 신사를 관장하는 스님이 나와서 "이 아이는 이곳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라는 대답만 들었고,

다른 신사를 찾아가도 "위험합니다. 돌아가주십시오" 라는 말로 거절을 당했다.


몇번이고 신사에서 거절을 당하자, Y는 그 신사의 사람들과 몇번이나 싸움을 했다.


그렇게 여러군데의 신사들을 돌아다녔는데 한 신사에서 동생을 맡아 주겠다는 했는데 큰 액 수의 공양을 요구해왔다.

Y와 부모님들은 돈이 문제가 아니었기에 그 신사에 동생을 맡기고,

신사에서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위령 의식을 시작한 지 5분도 채 안되어서,

의식을 하던 스님이 동공이 풀려 흰자위만 드러낸 채 입에 거품을 물고 뛰쳐나왔다.


"난 아니야. 아니라고!" 라는 말만 외치며 미친 사람처럼 펄쩍이다가 기절해버렸다.



놀란 Y와 부모님은 동생이 있는 곳으로 뛰쳐갔는데, 모습은 무엇인가에 놀라 한 없이 겁에 질려 아무것도 못하고,

멍하니 정좌한채로 정면만 보고 있었다.

부모님은 "이게 무슨 일이야"라며 몸을 흔들자 동생은 곧바로 기절해 버렸고, 한참 후에 깨어난 동생이 해준 이야기는 이랬다.



위령 의식 때,

스님과 동생은 서로 마주 보고 정좌를 했고, 자신은 눈을 감고 스님은 동생에 머리위에 손을 얹은 채로 불경 같은 것을 낭독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불경 소리가 멈추고,

머리에 얹은 손이 부르르 떨리는 느낌과 힘이 너무 들어가서 머리가 아파 살짝 눈을 떴는데,

동생의 눈에 들어온 건,


그 검은 여자가 구부정하게 스님 옆에서서 스님의 뒷 목덜미를 강하게 잡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얼굴을 스님에게 들이밀면서 여기저기 둘러보며

"이러지마, 이러지마, 살려주세요." 라는 기괴한 목소리로 느릿느릿 말하다가 눈을 뜨고 있는 동생쪽을 바라봤다.


그리고 동생의 눈 앞에 그 검은 여자가 얼굴을 휙 들이밀더니 또 다시 기괴한 목소리로.

"이러지마, 이러지마, 살려주세요." 라고 말했다.



귀신 보는 친구이야기 22-11 퇴마.png

 

이런 상황에 동생이 극도의 공포로 얼어붙어있을 때,

지저분한 밧줄로 그 검은 여자가 스님의 목을 둘둘 감아 방 안 여기저기를 끌고 다녔고 스님은 죽을듯이 괴로워 하며 버둥거렸다.


그런데 이상한 건 분명 저쪽 편에 스님은 그 여자에게 목이 감겨 끌려다니는데

자신의 눈앞에는 여전히 정신을 잃은 것 같아 보이는 스님이 정좌하고 앉아 있었다는 것이다.

그 기괴한 상황에 동생도 정신을 잃은건지 어떤건지 그 뒤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렇게 하는 수 없이 동생을 다시 데려왔지만,

동생은 계속 상태가 악화되었다.

계속 몸에 알 수 없는 상처가 나서 병원에 데려가려 했지만 동생은 강하게 거부를 했고,

동생이 깨어 있을떄는 그 검은 여자가 눈앞에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자신의 목에 밧줄을 감아 끌고 다녔고 지쳐 잠이 들고 눈을 뜨면 또 같은 상황의 반복이었다.

그러면서 몸의 상처는 점점 심해져 갔다고 한다.

여기까지 이야기를 들은 녀석은 Y에게 한번 더 물어봤다.

정말로 누구에게 원한을 살만한 일을 한적이 없냐고.


그러자 Y는 한참 동안이나 말이 없었다.


답답해진 녀석은 동생을 저렇게 죽어가게 두고 싶으면 마음대로 하라고 화를 냈고,

그제서야 Y는 입을 열기 시작했다.

철 없던 시절에 저지른 커다란 실수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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