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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괴담] 2ch 괴담 (번역) 아르바이트 하러 OO마을에 갔을 때 기묘한 체험을 한 이야기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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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람에 B가 천천히 눈을 뜨는데, 잘 보니 B가 A의 다리를 물어뜯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갑자기 나도 갑자기 통증이 느껴져 시선을 돌리니까, A가 내 왼쪽 팔을 물어뜯고 있었다.

무심코 A의 머리를 밀어내듯 떼어내자, A는 “어?” 라는 어렴풋한 표정을 지으며 의식을 되찾았다.


마찬가지로 B도 자신의 입안에서 느껴지는 철분 맛과 다리의 통증을 알아차렸는지, 당황한 듯 “어? 하며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우리는 이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당황했지만, 나중에 차분히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세 사람이 같은 꿈을 꾸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세 사람 모두 우물 속으로 끌려들어간 후 검은 얼굴이 온몸을 갉아먹었다고 말했고, 지금 깨어날 때까지 계속 통증을 견뎌냈다고 한다.

그 고통이 서로가 서로의 신체 일부를 물어뜯은 줄도 모르고 말이다.

다행히 물린 자국이 얕아서인지 피부 표면에 이빨이 살짝 파고들었을 뿐 출혈이 심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다만, 너무 섬뜩한 꿈이었기에 우리는 아무도 말하지 않고 조용히 상처 소독과 응급처치를 마쳤다.


내일 아침, 아침 이슬이 난반사하는 맑은 경치 속에서 우리는 이 마을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너무 불가사의한 일이 계속되어 더 이상 조사할 시간이 없다고 판단하여 선배에게 “몸이 안 좋아졌으니 데리러 와 달라”고 연락을 하고 짐을 싸서 출렁다리까지 내려가기로 했다.




마을을 떠날 때 선인에게 발각될까봐 경계심을 높였지만 그런 일은 없었고,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마을 입구 부근에 놓인 일곱 개의 지장보살이 우리를 노려보는 듯한 착각이 들었지만, 우리는 도망치듯 빠른 걸음으로 마을을 빠져나갔다.



출렁다리에 도착하기 직전, 선배가 “정말? 점심때쯤 도착할 테니 기다려!"라는 연락이 와서 한시름 놓았고, 

'이제 오늘 중으로 이곳을 떠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기분이었다.

하지만 출렁다리에 도착한 후 선배가 마중나올 때까지 우리는 잔류병사처럼 무심하게 앉아서 구름이 흘러가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2CH 괴담.png

 

해가 높아질 무렵.

선배의 차가 자갈 밟는 소리를 내며 오고 있었다.

'이제 집에 갈 수 있구나!' 라고 생각하며, 

우리는 같은 마음으로 천천히 일어나서 정차한 승합차 안에서 선배가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선배: 너희들 하루 만에 너무 수척해졌구나.



선배의 미소가 순식간에 사라지고, 눈에 보일 정도로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어지간히 우리들의 표정이 울상 있었는지,

우리도 그 시선을 받고 똑같이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선배: 니네들 왜 그래. 무슨 일 있었어?



우리의 달라진 모습을 알아차린 선배는 내가 보낸 조사보고서를 떠올렸는지 다소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리고 우리들이 마을에서 본 것을 있는 그대로 말하자, 

선배는 심각한 표정으로 "진짜 무슨일 있던거야?" 라고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선배는 이런 류의 괴담을 좋아하는지 호기심 가득한 표정이었다.

결국 한시라도 빨리 돌아가고 싶은 우리의 심정을 무시하고 “한 번 보러 가게 데려다줄래?”라며 다시 그 악몽의 마을로 데려가려고 한다.

우리에게 구원이 되어준 선배는 동시에 적이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A: 정말 위험한 사람이 있으니 그만 두는 게 좋을 것 같아요.

B: 선인은 진짜로 위험하다니까...



우리에게 안내를 부탁하는 버릇으로 먼저 출렁다리를 건너려는 선배에게 A와 B는 필사적으로 저항하지만, 선배는 씩씩하게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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