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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괴담] 2ch 번역괴담 아르바이트 하러 OO마을에 갔을 때 기묘한 체험을 한 이야기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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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하러 OO마을에 갔을 때 기묘한 체험 1-1

대학 2학년 여름방학 후반기, 나는 친구 A, B와 함께 동아리 선배가 제안한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했다.

선배가 말하길,

무언가 배타적인 마을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번 주제인 마을의 생활환경을 조사해 달라는 부탁이었다.

민속학을 전공한 선배는 그 마을들이 배타적일수록 연구 의욕이 샘솟는 모양인데, 이번에 눈여겨본 마을은 구글어스로 위치를 파악했다고 한다.


그 마을의 모습을 보고 오는 것만으로도 일당 12,000엔.

현지에 가서 마을의 생활 환경을 조사하고, 

가능하면 마을 이장이나 관리자에게 이야기를 듣거나 자료가 있으면 일당에 더 주겠다고 말했다

그런 좋은 이야기를 무시할 수 없었던 우리는 두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당일, 우리는 선배가 운전하는 경승합차에 올라타고 고속도로를 지나 다른 현으로 들어가는 산속으로 차를 몰고 갔다.

인적이 드문 도로를 지나면 포장도 가드레일도 없는 산길을 자갈을 밟으며 달렸고, 차 안에 있던 우리는 그때마다 차체가 크게 흔들리며 엉덩방아를 찧으며 고통스러워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세월의 흔적이 역력한 현수교였다.


금방이라도 철제 와이어가 끊어질 것 같고, 바닥재 같은 건 색이 바래고 썩어가는 것 같았지만, 아무래도 우리는 이곳을 건너야 한다는 것을 깨닫자마자,

돈 때문에 하는 수 없이 공포심을 억눌렀다.


2ch 번역괴담 아르바이트 하러 OO마을에 갔을 때 기묘한 체험을 한 이야기 1-1.png


"선배, 여기 지나가야죠?"

"그런 걱정 하지 마. 사람들이 드나드는 것 같고 의외로 튼튼할 수도 있어!"


선배는 불안한 표정으로 다리를 쳐다보는 우리를 걱정했는지, 직접 현수교에 발을 들여놓으며 뛰고 뛰어다니며 안전성을 확인했다.

하지만 흔들거리는 현수교를 보면서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 같았고, 여기서 괜한 사고를 내면 안 되니 우리는 서둘러 선배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기한은 3일.



단순히 선배의 주머니 사정이 3일치 월급으로 제한되어 있었지만. 

3일 동안 우리 셋은 공포의 다리를 건너서 마을 사람들과 교류하며 생활수준, 직업 유무, 종교, 전승 등 특이한 문화를 배웠다.




선배는 집으로 돌아갔지만, 3일 후에 여기까지 마중나온다.

일단 지금은 핸드폰 신호는 잡히지만, 

이 앞까지 들어간 적이 없으니 만약을 대비해서 3일 후에 여기서 합류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만약 합류하지 못하면 선배가 최악의 경우 경찰에 연락해서라도 찾으러 오겠다고 반쯤 웃으며 말했지만, 

솔직히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기에 애교 섞인 웃음을 지어보았다.


하필이면 산속 마을.



게다가 현수교에서 산기슭까지 걸어서 몇 시간 걸어가야 작은 마을이 있다.

이런 곳에 들어선 것만으로 위험한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지만, 

선배가 “진짜 배타적인 마을은 정말 위험하니까”라고 웃으며 어깨를 두드리는 것을 보고는 깃발을 들지 말자고 생각했다.

우리 짐은 한 사람당 간이 배낭 하나지만, 그 안에는 3일 분량의 휴대용 식량과 식수, 침낭과 의료세트 등 생존용품이 가득하다.




이것은 만약 마을에서 재워주지 않을 경우,

이는 만약 마을에서 숙식을 제공받지 못할 경우 이 물건들을 이용해 다리 근처에서 야영을 하기 위해 준비한 것으로, 

실제로 앞으로 어떻게 될지 상상하니 즐겁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불안한 면이 있었다.

현수교를 지나서, 30분 정도 산을 오르자, 땅기 개간된 곳이 보이기 시작 했다.


짐승길과 비슷한  가까운 흙길을 따라 덤불과 나무를 헤치고 들어가니, 그곳에는 쇼와 시대 복고풍의 집들이 몇 채 모여 있는 마을이 있었다.


A: 하, 대박이다. 진짜 마을이 있잖아

B: 여기 봐봐!



헤이세이 후기에 태어난 우리들에게는 꽤 신선한 집이었기 때문에, 나와 A는 마치 미술관에 온듯한 감격에 압도당하고 있을 때, B가 “이쪽이야”라며 계속 주의를 돌리며 길가 모퉁이를 가리켰다.

마을 입구 부근, 길가에 풀이 무성하게 자란 한 귀퉁이가 있는데, 그곳에 작은 지장보살이 일곱 개가 묻히도록 놓여 있었다.

어떤 것은 정성스럽게 빨간 앞치마를 두른 것도 있고,  어떤 것은  끈 부분이 낡아서 축 늘어져 있는 것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것은 사소한 일이라며 얼굴이 반쯤 깎여나간 지장보살도 있어 그 섬뜩함에 숨이 막힐 정도였다.




 

 

엔소포스 (andsofor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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